매일신문

독 쿠센버스 우화소설선집 출간

독일의 대표적인 우화소설가 쿠르트 쿠센버그의 우화소설 대표선집 전3권이책나무에서 나왔다.1권 장미도둑, 2권 성냥전쟁, 3권 유리도시라는 제목을 붙인 이 책들은 쿠센버그가 평생에 걸쳐서 쓴 수백편의 짧은 이야기중에서 자신이 골라 묶은 대표적인 것들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모두 기상 천외한 발상과 예측할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환자는 의사를 찾아가고 그 의사는 더 유명한 의사를 찾아가고 유명한 의사는 다시 그 환자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이갸기, 기차를 잘못탄 이후로 그것이 재미있어서 일부러 엉뚱한 방향의 기차만 골라타는 노인등등.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끄집어 낸 이야기들을 작가 특유의 독창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유머로 담아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것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190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쿠센버그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이며 상징적인 특징이 두드러지는 수백편의 우화소설을 발표, 독일 현대문학에 독특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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