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서 한가지 일에 성공하기도 어려운 법인데 두가지 이상의 일에서 거뜬하게 성공을 거둔 사람도 적지않다.필리핀의 여자영화배우 리디아 데 베가는 17세때 {금메달}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불우한 어린소녀가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국제육상대회에 출전,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내용의 감동적인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연 여배우 베가가 82년 뉴델리 아시아경기대회에 실제로출전했다.
인기영화배우가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로 출전했다해서 세계 각국의 신문방송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여자육상 1백m에서 베가는 11초7이라는 좋은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버렸다.
{금메달}이라는 영화를 실제로 재현시켰다해서 베가는 일약 세계적인 화제의여성이 됐었다.
영화와 스포츠. 전혀 다른 2개의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베가는 두고 두고 역사적인 화제의 인물로 남게됐다.
두가지 이상의 일에서 모두 성공한 사람의 예를 일일이 열거하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
미국의 레널드 네이미아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네이미아는 그야말로 만능 스포츠선수였다.
뉴저지주에 있는 스코티 플레인즈 팬우드고교시절부터 스포츠에 전념한 네이미아는 육상, 풋볼(미식축구), 사이클, 볼링, 골프, 역도, 록클라이밍(타워기어 오르는 경기)등 못하는 것이 없었다.
특히 육상에서는 1백10m허들경기에서 세계최고기록(12초93)을 수립하기까지했다.
9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기만 하면 금메달은 틀림없는 것이었지만네이미아는 올림픽출전을 거부했다.
육상에서는 이미 세계정상을 정복했으니까 풋볼선수로 방향을 바꾸어서 다시성공해 보이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프로풋볼팀 샌프란시스코 퍼티 나이너즈에 입단한 네이미아는 82년 8월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첫 경기에서 최고의 수훈선수가 되면서 스타플레이어의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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