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각 구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구청에 요청한 감사 자료가구마다 1백건이 넘는데다 의정활동 실적을 의식한 사소한 것들도 많아 구청마다 감사 자료준비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평했다.대구시 각 구의회는 내달초부터 3일씩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구청별로1백-2백50여건의 감사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요청한 자료의 양이 3일에 불과한 감사기간내에 제대로 소화해내기어려울만큼 방대한데다 연말 행정사무감사 안건으로는 격이 떨어지거나 형식적인 것도 많다고 의회 관계자와 공무원들은 지적하고 있다.구청공무원들은 수천명이나 되는 5만원이상 지방세 체납자 명단제출등 사실상 불가능한 자료요구가 많은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요청하는 재탕성자료도 상당수라고 말하고 있다.
달서구청의 경우 지난달말부터 받은 감사원 감사가 끝나자마자 숨돌릴틈없이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일부 실과는 감사자료 준비로 기본 업무마저 마비되고 있다.
구의회 한 관계자는 "의정에 대한 연구와 노력없이 의정활동 실적을 의식한형식적인 자료요청이 상당수"라며 "과다한 감사자료 요청에 행정력 낭비가심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군의날 시가행진한 사관생도들, 수업일수 못채워 내년 개강 늦춘다
트렁크 사용 시 택시요금 1천원 더?…대구시, 업계 요금 인상안 검증 중
국힘 대변인 "나경원·홍준표, '연봉 3억+관용차' 김대남 지키려 총단결"
쌍특검 표결에 여권 이탈표, 당원·보수우파 자격 있나? 향후 추 원내대표 역할 주목
문재인 "윤석열·김정은, 충돌 직전…서로 대화로 존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