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정희씨 대구서 가슴종양 치료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48)부인이며 왕년의 명여배우 윤정희씨(49)가26일밤 대구D정형외과에서 가슴부위에 난 종양에 대해 처치를 받고 귀경했다.윤씨는 이날밤 대구예술문화회관에서 있은 백씨의 연주회가 끝난뒤 종양부분의 권위자인 박모박사를 급히 찾아 밤10시40분쯤 화농부분을 주사기로 뽑아내고 응급조치. 의사 박씨는 "1차 진단결과 종양이 악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 화농이 심해 수술할 경우 흉터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수술은 종양이 가라앉은뒤 하는것이 좋을 것"이라며 투약 처방.윤씨는 "최근 종양이 계속 커지고 있지만 너무 바빠 병원을 찾지못했다"며한국에서 수술을 받고싶다고 했다.한편 나이와 관계없이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윤씨는 이번 귀국후 F제과 CF를촬영하기도 했으나 영화출연 계획은 없다고. 고교 3학년인 외동딸 진희양(18)이 졸업하는 내년 후반기쯤 좋은 영화를 골라 출연하고 싶다고 희망.부군 백씨는 국내 순회연주회 후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지만 윤씨는 당분간국내에 체류할 계획.

프랑스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백씨는 내년2월 서울시립교향악단5백회연주회 기념 협연을 위해 다시 귀국, 그리그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윤씨는 "돈을 생각하지 않으니 마음이 더 편해진다"며 이번 연주여행이 지방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기획됐음을 피력.

매일 계속된 강행군으로 다소 피로해 보인 이들 부부는 서울 공연을 위해 이날밤 11시30분쯤 렌터카편으로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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