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및 수출경기위축으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있는 일본섬유기계업체들이 불황타개의 주타깃으로 한국섬유업계를 겨냥, 밀어내기식의 헐값판매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있다.이에따라 혁신직기를 생산하는 지역관련업체들은 반덤핑제소를 건의하는등반발하고 있으나 일본직기업계측의 저가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일본직기업계는 최근 자국섬유업계의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내수가 부진한데다 최대시장인 중국수출마저 막히자 올상반기에비해 30-40%인하된 가격으로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의 수출이 동결된 일부 일본직기업체의 경우 도산위기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출혈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일산직기는 올 중반까지만해도 국내판매량이 월2백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투노즐수분사직기의 경우 대당 3백50만엔에서 2백20만엔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월 3백대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출혈경쟁이 벌어지는통에 일산직기의 가격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가운데 일부업체는 가격조건을 아예 수요자인 국내제직업체에 일임하겠다는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일본직기업체의 덤핑공세에 따라 연초 수분사직기 40여대를 설치한 모제직업체의 경우 가격이 추가로 인하되면 20여대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업체는 국산직기도입 계획을 변경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증설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업체들도 일산직기 가격의 하락세에 따라 기계개체를 고려하는등 일본직기업계의 국내시장 잠식이 증가하고 있다.한편 국내 직기생산업체들은 일본측이 판로개척을 위해 무차별 덤핑판매를벌여 국산직기제조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덤핑공세 방지를 위해서는 최소 50%수준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야한다고 지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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