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한뒤 30여년간 여관업을 하면서 10남매를 키운 70대할머니가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학자금 1억원을 내놨다.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삼흥장여관을 운영하는 인태순할머니(71.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는21일 낮 12시께 영등포구청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보다 가장 노릇을 하며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 며 김두기(金斗基)구청장에게 1억원을 전달.
인할머니는 6.25전쟁 피란중에 영등포역 앞에 자리를 잡은뒤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힘으로 여관을 경영하며 4남6녀중 아들 2명을 의학박사와 식품영양학박사로 키웠고 자녀들을 모두 대학까지교육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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