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정밀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방산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설립한 루마니아 법인 공장에 방산 전용 정밀가공 장비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기능을 결정하는 정밀부품을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정밀 부품 제작과 조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 머시닝 센터 등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 또 2014년에는 전통의 명품 자동선반 브랜드인 일본 노무라(NOMURA)를 인수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방산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2021년 이스라엘 기업과 30억원 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방산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현재 글로벌 방산기업 엘빗시스템즈 계열 무기 시스템에 적용되는 정밀부품 100여종을 납품 중이다.
지난해에도 유럽의 글로벌 방산기업과 연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미사일 부품에 비해 더 높은 정밀도 기준을 충족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민간인 피해 최소화, 정밀 타격 능력 향상 등 최근 방산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하다.
대성하이텍은 로봇과 미사일, 드론 등 첨단 제품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미터(μm) 단위 공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정밀 절삭·가공 기반 부품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차, 내구성, 경량화 측면에서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회사는 이번에 설립한 루마니아 생산 공장이 물류 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치된 전용 장비에서 생산될 제품은 주요 고객사와 이미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초기 생산 물량은 특정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핵심 정밀 부품군으로 양산 단계 진입 이후 공급 안정성이 중요한 품목이다. 올해 말까지 특수 후처리 공정 설비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 방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함께 역내 생산·조달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아울러 이스라엘 최대 방산기업 엘빗과 맺은 공급 계약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무인항공시스템(UAS) 전문기업 블루버드와 공격형 드론의 국내 생산 및 기술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은 물론 유럽, 이스라엘 등으로 직접 납품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면서 방산 산업의 핵심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도 대성하이텍의 신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방산 부문은 핵심 성장축으로 평가된다. 권영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산 프로젝트 수주가 지난해 말부터 확대되고 있어 2026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 부문 레퍼런스 확보 이후 고객사 확대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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