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4호선 시공사로 선정된 서한이 최근 인수한 대구 메리어트호텔의 연회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지역 호텔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중견 걸설사 서한은 지난달 인수한 지역 유일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을 올 하반기에 진행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회장을 확장해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 관계자는 "호텔 운영에 직접 개입하는 것보다 협의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늘리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시설 개선은 매출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호텔 연회 사업은 그동안 호텔수성과 인터불고가 굵직한 행사를 유치하는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향후 메리어트호텔이 연회장 시설은 물론 서비스를 강화할 경우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메리어트호텔은 KTX 철도 교통의 중심인 동대구역과 인접한 입지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고속버스, 도시철도 등도 이용이 편리해 외부 방문객이 참여하는 연회 수요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메리어트호텔이 갖춘 가장 큰 연회장은 그랜드 볼룸(293㎡·약 88평)으로 최대 약 22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각 74~76㎡ 규모의 이스트홀 4개가 마련돼 있으며 단독 활용 혹은 통합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존 시설도 프리미엄 연회장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비즈니스 연회 수요에 적합한 넓은 공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회, 웨딩 사업은 특급호텔 매출의 핵심으로 매출 관련 기여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메리어트호텔의 경우 동대구역 인접 입지가 충분히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메리어트가 시설 개선을 통해 경쟁에 나설 경우 지역 시장 경쟁구도가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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