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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박근혜 '사드' 배치 반대하던 사람들…중동 이동에 입장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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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백승주 전 국회의원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전력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드 배치 결단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백 전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있어서 사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5년에 사드 배치를 논의하고 2016년에 배치를 결정했다. 2017년에 설치했는데 이 문제로 그동안 중국과 갈등이 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중국과 여러 가지 갈등을 감내하고 국내의 굉장한 정치적 부담을 짊어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부담을 감내하는 결심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 국가와 안보를 위한 결정이었는데 2023년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 평가를 지연해 사드 운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사드는 레이더 하나에 48기의 요격 미사일을 탑재해 움직인다. 차지하는 면적은 크지 않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동전에서 이란의 보복 대비 차원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요격 미사일을 중동 배치로 바꾸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결정할 당시 '사드 전자파에 닿으면 사람이 튀겨진다'는 괴담이 생겼다. 사드를 배치하면 참외로 유명한 성주에서 앞으로 농사가 안될 거라는 소문도 있었다. 여기에 여성이 애를 못 낳을 거라는 괴담도 있었다. 이를 두고 '전혀 관계없다'라는 주장이 나오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질 거라는 괴담을 또 만들었다. 현재 사드 앞에 도시가 있다. 사드는 괴담처럼 피해를 주는 무기 체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사드와 관련해 모든 정치 외교적 부담을 안았다. 그런데 과거에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사람들이 정작 지금엔 '미국이 허락도 없이 자기들이 필요하다고 빼간다'고 비난한다. 괴담으로 과학을 이기려고 했던 사람들의 주장이 지금 뒤엉키고 있다"고 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2017년도에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했다. 사드 1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 6개 등으로 구성된다. 1개 발사대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48기의 요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요격 미사일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북 미사일 방어를 위한 핵심 무기인 사드 전력의 일부 이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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