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발생한 안동 삼성택시 기사 김재철(30)씨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김모(30.안동시 화성동), 최모(30.안동시 법상동)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20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 18일 새벽 3시30분쯤 안동시 당북동 서안동전신전화국 앞길에서 김씨의 택시를 탄 뒤 안동시 안막동 주택가에 이르자 김씨를 폭행하고 현금 6천원과 신용카드 4장을 빼앗았다.
이들은 김씨를 트렁크 속에 감금한 채 택시를 몰고 안동시내를 배회하다 이날 새벽 5시쯤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 속칭 '짓두골' 야산에서 김씨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후 이들은 여관 등지에 숨어있다 사고택시에 남겨진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체포됐다. 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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