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현대, 기아, 대우 등의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차 출시에는 국내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외국차들도 가세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8일부터 옵티마 2천cc급에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한 옵티마 위너(Optima Winner) 판매에 나섰다. 옵티마 위너는 기존 2천cc VS와 MS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VS 위너, MS 위너로 출시됐다. 옵티마 VS 위너는 저속 및 주차시에 스티어링휠(핸들)이 가벼워지고 고속으로 달릴 때 거울 반사율이 여건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된다. 차량 불빛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MS 위너 1천695만원, VS 위너 1천975만원이며 수동변환이 가능한 자동변속기는 기본이다.
대우차도 2001년형 레간자를 출시해 영업에 나서고 있다. 2001년형 레간자는 대우차가 지난 5년간 100억원을 들여 생산한 N-TEC 1.8 SOHC 엔진을 장착해 국내 배기가스 규제에 맞췄고 낮은 RPM에서 높은 힘을 발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무선시동 리모컨, MP3 재생가능 내장 CD, 차량 불빛 반사 블루밀러, 고급 트럼펫 혼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1.8 SOHC M/T 1천86만원, A/T 1천210만원 이며 1.8 SOHC 디럭스 M/T 1천146만원, A/T 1천270만원 등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14일 코오롱모터스 전시장에서 BMW 325Ci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작년 5월 수입차 모터쇼에 처음 소개된 BMW 325Ci는 직렬 6기통 DOHC 엔진을 갖춘 고성능 오픈 카로 배기량이 2천494cc, 최대 속력 230km다. 통합 안전벨트 시스템, 전·측면 에어백, 좌석 머리 받침대 자동롤바 등을 장착해 안정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7천390만원.
한편 현대차는 19~39인승 뉴에어로타운을 3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뉴 에어로타운은 브레이크 파열이나 밀림에 의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풀 에어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풀 에어 브레이크는 공기로만 작동돼 오일이 새지 않고 오일 과열에 따른 소음이 없고 제동성이 기존 방식보다 뛰어나다는 게 현대의 설명.
풀 에어 브레이크 시스템 차량의 값은 3천862만원이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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