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년 해병194기로 입대한 노병(老兵)들이 뇌출혈로 쓰러진 전우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30년 전우애를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4기 재포항 동기회장 구재식(57·상업)씨 등은 입대 동기인 김연일(55·예비역 원사·포항시 창포동)씨가 지난 6월 중순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에 살고 있는 12명이 먼저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으기 시작했다.
구씨 등 포항 동기들의 이같은 노력은 해병동지회의 전파를 타고 금새 전국으로 퍼져 무려 320명의 동기들이 '전우 되살리기'에 동참, 1개월만에 수백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것.
동기회 총무 박경호(55·건설업)씨는 "전우가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부축해서 함께 전진하는 것이 해병정신"이라며 "베트남까지 가서 생사를 함께 했던 전우를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같은 전우애에 힘입어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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