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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대구경북 관광산업 활성화 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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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수천 명의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몰려온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5, 6월 동안 70여 차례에 걸쳐 대구를 방문해 성형과 피부미용 시술 등을 받고 시내 관광에 나설 중국인 관광객이 모두 3천200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지난 25일 33명의 첫 의료관광단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올 때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직접 나가 환영한 것도 그런 분위기의 반영이다.

이번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는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공들인 민'관 협력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지역 의료기기업체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충칭 등 14개 도시에서 관광객을 모집했으며, 지역의 한 중국 전문여행사가 투어 일정을 개발했다고 하니 박수를 받을만한 일이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의료관광 참여 병원을 추가로 섭외하고, 각 병원 소속 코디네이터와 중국어 통역사에 대한 의료통역 심화교육도 마쳤다고 한다.

특히 이번 중국인 의료관광은 스쳐가는 일정이 아니라 이틀을 대구에서 머문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 한쪽에는 걱정도 앞서는 게 사실이다. 대구시 의료관광 담당자는 지난해 중국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시험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자만해서는 안 된다.

모처럼 마련한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의 대구 방문을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의료관광에만 그치지 않는다. 유적지 관광과 문화 체험은 물론 백화점 쇼핑을 즐기며 돈을 아낌없이 쓴다. 이에 부응한 체험과 쇼핑, 의료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복합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의 도시적 이미지와 경북의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을 연계하는 콘텐츠 개발도 중요하다.

외국이나 국내의 타도시에 비해 대구경북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고 즐기며 만족감을 느낄 것이지 되짚어봐야 한다. 이들이 수도 서울과 관광특구인 제주도를 두고 대구경북에 다시 와야 하는 이유를 우리 스스로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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