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경제활동과 생활수준, 가족, 건강, 사회관계 등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간단하게는 조사'연구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엿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베이비붐 세대 사회공헌활동 모델 개발'(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취업자 산업분포에서 농림어업이 16.2%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의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6.2%)보다 훨씬 높았다.
또 운수업(9.2%)과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9%)에 종사하는 베이비붐 세대 비율도 전체 인구(5.6%와 4.5%)에서의 비중보다 높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적용률은 각각 64.2%와 64.7%로 앞선 세대(1947년 이전 출생)의 0.3%, 31.5%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의 76.1%와 76%보다는 다소 낮았다. 자산은 금융자산(저축 등)과 실물자산(부동산 등)을 24.3%, 75.7% 비율로 보유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17.8%로 전체 평균(16.8%)보다 약간 높았다.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적 노후 준비 방법으로 가장 많은 40.9%가 국민연금을 꼽았다. 개인연금(17.7%)과 부동산(15.4%)이 뒤를 이었다. 노후 준비가 없다는 대답은 33%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국민연금(42.4%)과 개인연금(25.3%)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보다 낮은 비율이다.
또 다른 보고서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베이비붐 세대 실태분석'(2013년)을 보면 베이비붐 세대는 개인 차원의 노후 준비가 아직 체계적이지 않았다. 또 성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 비중이 높아 자산의 유동성이 낮은 문제를 보였다. 경제적 이유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 했다.
이 밖에 가사노동이 여성 중심으로 이뤄져 노후의 부부 관계 적응이 필요하고, 남자의 경우 사회관계가 직장 동료 중심이어서 은퇴 후 사회관계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현재 노인 세대보다는 건강하지만 예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치과의료 이용이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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