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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입석 커플이 특실에게 자리 바꾸자"…"거절하니 '싸가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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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 연합뉴스.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 연합뉴스.

최근 KTX 이용 중 입석 좌석을 산 커플 승객이 특실 좌석을 산 사람에게 자리 양보를 강요해 불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승객 A씨는 최근 한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서울행 KTX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업무차 서울 가는 KTX 특실 좌석을 예약해 탑승했다. 그런데 천안아산역에서 한 남성이 자리를 바꿔 달라며 말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A씨의 앞자리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타고 있으니 앞뒤로 붙어 앉아 갈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가 "자리가 어디냐"라고 묻자, 이 남성은 "입석이라 자리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입석으로 열차에 탑승한 남성이 KTX 특실 1인석을 예약한 A씨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한 것이다.

​A씨는 "돈 더 내고 특실 좌석을 예약했는데, 일반실 좌석과 바꿔 달라고 해도 안 해줄 판에 입석이 말이 되느냐"라고 황당해했다.

그러자 남성은 "커플이 따로 가는 게 불쌍하지도 않으냐"며 재차 양보를 부탁했다고 한다.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 A씨가 승무원을 호출하자, 남성은 욕설과 함께 "싸가지 없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승무원은 A씨 앞자리에 앉은 커플 중 여성의 표를 확인했는데,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입석을 예약해놓고 특실 1인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여성은 승무원에 의해 입석 전용 호차로 쫓겨났다. 그러나 5분 후 다시 특실에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또다시 이 사실이 발각돼 특실에서 다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글의 진위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KTX 입석 승차권은 승객이 이용하고자 하는 구간의 좌석이 모두 판매된 경우, 좌석 지정 없이 발매되는 승차권이다. 일반실 좌석 운임의 15%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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