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5년 내에 우리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산다(상)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메타버스, 증강현실과 공간 웹은 5G네트워크의 조합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소매, 광고, 교육,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는 새로 생긴 가상 세상에서 하루 종일 놀고 배우고 쇼핑한다. 이 메타 트렌드는 하드웨어 발전, 5G네트워크, 인공지능, 재료과학 및 급증하는 컴퓨팅 파워의 융합에 의해 주도된다. 게임에 빠지듯이 가상 사회 생활에 빠지고 서서히 지구촌이 가상 사회로 옮겨가는 시기는 2025년 정도부터로 예상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온라인 차세대 거대 시장이다. 이 용어는 본질적으로 공유된 가상공간인 온라인 생활의 미래이다.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하고 증강현실과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이를 차세대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이라고도 한다. 세컨드 라이프는 인터넷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가상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제 가상, 증강현실의 발전으로 생긴 메타버스 개념은 '포트나이트'(Fortnite) 같은 게임에서 시작되었고 페이스북(Facebook)이 가상 세계 개발을 시작했다. 메타버스의 주요 기술은 사실 인공지능이다.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하나 더 만들어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가서 일상생활을 한다. 집도 짓고 도로도 만들고 음식점, 관공서, 정부, 백화점, 학교 등등 모든 것을 만든다.

스마트 안경, 고글을 착용하고 하루의 회의 또는 작업, 일기예보, 메시지와 같은 알림을 즉시 확인한다. 일어나면 음성 비서가 '주전자를 끓일까요?'라고 묻는다. 당신은 스핀 바이크를 타고 아침 달리기를 위해 프랑스 알프스에 도착한다. 직장에서는 메타버스 덕분에 몇 주 전에 미리 설정된 이벤트를 살펴볼 수 있다. 당신은 길을 걷고 있다가 갑자기 필요한 제품이 떠오른다. 바로 옆에 당신이 생각한 제품의 자동판매기가 나타나고, 자판기에서 물건을 골라 집으로 배달시킨 다음 계속 걸어간다. 사람들이 일하고, 놀고, 사회화하는 대체 디지털 현실인 메타버스의 세상이다. 이를 메타버스, 미러월드, AR클라우드, 매직버스, 공간 인터넷 또는 라이브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제는 메타버스가 마케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생활로 이동함에 따라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 수밖에 없다. 인플루언서는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실행되는 플랫폼이 메타버스로 바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인기가 하락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가상공간으로 이동한다. 메타버스에서 머지않아 우리는 기업이 상점, 술집, 극장과 같은 공간을 만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한다. 메타버스의 진정한 승자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영향력 있는 사람과 브랜드가 된다. 아바타, 비주얼 및 음악을 통해 레이어를 제공하며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세상을 만들고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식품 회사는 '금요일 밤 요리 세션'을 주최하고, 전기 비트를 사용하여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고, 일요일 아침 요가 세션에 차분한 음악을 사용한다. 여기에서 AI 음악이 작동한다. Loudly와 같은 AI 기반 플랫폼은 사용자의 능력에 관계없이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로열티가 없는 음악을 제공하며, 메타버스 세계에 진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거대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최저출산율 국가이다. 이 세상이 싫어서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은 이제 이 새로운 세상, 메타버스 세상에 들어가 살면서 자살률이 떨어지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학교폭력 등이 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도 법적 관리가 필요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인공지능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