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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970년 9월 29일 월간 '사상계' 폐간

문화부 jebo@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1-09-28 14:23:02 수정 2021-09-28 15: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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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박정희 정부는 군정 연장과 한일 굴욕외교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제기했던 월간지 '사상계'를 강제로 폐간시켰다. 겉으로는 잡지 등록상의 인쇄인과 실제 인쇄인이 다르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속으로는 '사상계'에 실린 김지하의 담시 '오적'이 정권의 아픈 곳을 들쑤셨기 때문이었다. 1953년 4월 월간종합교양지로 출발한 '사상계'는 재야에 있던 백낙준과 장준하가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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