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철강거래 플랫폼 '철수씨'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개최한 '중소 제조·유통기업 솔루션 세미나'가 중소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철수씨는 철강 거래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유통·제조 분야 전반으로 AI 기술 확장을 꾀하며 기술기반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구·경북 지역 제조·유통 업체 약 190개사가 참석해 조기 신청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기반 제조 솔루션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행사장은 다양한 질문과 상담으로 북적였다.
이번 세미나는 AI 솔루션 도입을 고민 중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입 사례와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MES(제조실행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AI 비전, 챗봇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술기업 5곳이 참가해, 실제 현장 적용 사례와 기능을 직접 소개했다.
참석 기업들에는 2개월간 클라우드 인프라와 솔루션 라이선스를 무상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주어져, 기술 도입을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직접 솔루션을 비교·검토한 기업들은 "AI 도입을 위한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미나를 주도한 철수씨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니즈를 확인한 만큼, 후속 세미나도 조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측도 "AI 기술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조·유통기업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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