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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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네이버 '과장 광고' 의혹 제재 착수…가입자 수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 심사보고서 발송

    공정위, 네이버 '과장 광고' 의혹 제재 착수…가입자 수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 심사보고서 발송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네이버의 제휴 카드 및 유료 멤버십 서비스 광고에서 혜택을 과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의 '제휴 카드 혜택 과장' 및 '멤버십 가입자 수 부풀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네이버 측에 발송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의 제휴 카드인 '네이버 현대카드' 광고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네이버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천14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 혜택은 광고된 내용보다 현저히 적었으며, 이는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멤버십 서비스의 실제 가입자 수를 부풀려 광고한 사실도 지적했다. 특히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면서 이미 해지한 회원이나 가족·친구 회원 등을 포함하여 가입자 수를 과장 광고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공정위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의 중도 해지 정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중도 해지를 신청하더라도 그 달의 말일까지는 서비스가 유지되며, 차액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책은 소비자가 서비스를 자유롭게 해지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곧 전원회의를 개최하여 네이버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의 이번 심사보고서에 대해 네이버 측은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5-13 15:24:36

  •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매각 반대 '성명' 발표… 정부에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매각 반대 '성명' 발표… 정부에 "적극적 대처" 요구

    네이버 노동조합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정부가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라인야후의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이 아니라, 네이버의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일본 기업에 넘어갈 위험이 있다"며 "라인 계열 구성원의 보호와 기술 노하우의 유출 방지가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라인 야후 사태에서 네이버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2천500여명의 라인 계열사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수 있으며, 이는 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안 사고 대책으로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늘리려는 요구에 대해서도 "상식적이지 않고 부당하다"며 정부에 강한 대처를 촉구했다. 노조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술을 탈취 당하고, 한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목소리를 내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노조의 해당 성명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라인 사태에 대해서는 모든 경우를 열어두고 일본 측과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야후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는 14일 내부 설명회를 열고 최근 사태에 대해 직원들에게 현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동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경영진이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5-13 15:23:51

  • '도시농부'되는 방법…대구시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 운영

    '도시농부'되는 방법…대구시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 운영

    대구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경로당, 유치원, 병원 등 250개소에서 도시농업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는 노년층, 미래세대, 직장인 등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제공, 농업의 가치 인식 확산, 지친 심신의 치유 등 다양한 도시농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이다. 시는 해상 사업을 위해 (사)농업으로 가꾸는 시민공동체와 (사)대구도시농업포럼을 운영단체로 선정,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하고 상자텃밭에 상추, 쌈배추 등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실천 교육을 병행해 2시간(회당 15명)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농업학교 참여를 원할 경우 경로당은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를 통해 신청하고, 그 외 기관은 지정된 2개 단체에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도시농업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찾아가는 도시농업 학교를 통해 도시농업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몸과 마음을 힐링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14:28:24

  • '코로나 보다 더 힘들다' 눈물의 소상공인…

    '코로나 보다 더 힘들다' 눈물의 소상공인…"민생 돌보는 정책 보여달라"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최악의 겹악재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를 힘겹게 버텼지만 소상공인의 사정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와 여당 등 정치권을 향해 "이제는 민생을 돌봐야 할 때"라면서 절규하고 있다. 특히 여권에 대해 지금이야말로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야할 때라는 강력한 촉구성 주문을 내놓고 있다. 대구 두류지하상가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박모(45) 씨는 "가게 문을 열면 오후가 되도록 마수걸이(첫 판매)를 하지 못하는 날이 대부분"이라면서 "장사를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많이 보냈지만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라고 했다. 대구시내 대표 상권인 동성로와 개강 이후 북적거려야 할 대학가 상권 곳곳에서도 공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 대구 중대형 상가의 올해 1분기 공실률은 16.9%로 전 분기(15.9%)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공실률 13.7%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상공인 경영 침체가 가장 눈에 띄는 건 음식점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2023년 대구의 외식업체 폐업률은 21.71%로 인천과 함께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전국 체감 BSI는 64.8로 지난해 동월(69.9)과 비교하면 오히려 4.6p 떨어졌다. BSI는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실적 호전, 100 미만은 악화를 의미한다. 소득 기반이 취약한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빚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출은 갚을 길이 없고, 새로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금융권 문턱은 높기만 하다. 한계에 처한 소상공인들은 내수 소비 활성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과의 힘겨루기에 빠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하면 더 이상의 지지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도 강해지고 있다.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 자영업자가 힘든 것은 '부채'다. 돈을 살포하기 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부채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줘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에서는 소상공인의 아우성에 대해 관계부처와 면밀히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 지금처럼 정쟁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는 소상공인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 = 소기업체 가운데 상시 근로자 수 10명 미만(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에 해당. 그 밖의 업종은 5명 미만)인 사업자를 말한다. 통계청의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14만여명(2022년 기준)이며 사업체는 412만여개에 이른다. 대구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9만6천868개로 33만5천904명이 종사하고 있다.

    2024-05-12 21:59:02

  • 장사 안 되니 빚더미 올랐다…'상환 한계' 자영업자 대출액 31조원 돌파

    장사 안 되니 빚더미 올랐다…'상환 한계' 자영업자 대출액 31조원 돌파

    코로나 상황에서도 버텨왔던 소상공인들의 상황은 지난해 이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소상공인 종사자 수가 33만 5천여 명에 달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상황의 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지역 소상공인 체감 BSI는 65.3으로 3월(65.7)보다 0.4포인트(p)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체감 BSI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대구 지역 소상공인이 느끼는 향후 전망도 어둡다. 대구의 4월 BSI 전망치 80.3보다 5월 전망치는 72.0으로 8.3p 낮았다. 전통시장도 대구는 암울하다. 전통시장에 대한 4월 전국 체감 BSI는 56.1로, 전월 대비 6.0p 상승했지만 대구 지역 전통시장의 4월 체감 BSI는 47.8로 전월(48.3)보다 0.6p 떨어졌다. 전국 지역별 전통시장 가운데 체감 BSI가 전월보다 떨어진 곳은 대구와 울산, 세종 세 곳 뿐이었다. 대구 지역 전통시장의 5월 전망치는 58.3으로 전월보다 무려 10p나 낮다. 경기가 쉽사리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빚을 내면서 코로나 위기를 버텨왔던 소상공인들도 서서히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한 가게 사장은 "코로나 시기 정부 지원으로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이제 금리도 다시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만 더 늘어나고 있다"며 "식자재값부터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장사를 하는 것이 손해다"고 말했다. 실제 자영업자 대출은 늘고 있지만 부채 상환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을 포함한 6개 지방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금액은 지난해 12월 말 46조5천368억원, 이 중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2천21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개인사업자 대출금액은 전년 대비 3천256억원, 고정이하여신은 583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국내 유행 전인 2019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대출금액은 4년 새 9조3천130억원, 고정이하여신은 106억원 늘어난 것이다. 전국적으로 상환에 한계를 드러낸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31조원을 돌파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335만9천590명의 가계·사업자 대출금액은 1천112조원으로 집계됐다. 결국 계속되는 고금리로 소상공인들이 한계에 직면, 문을 닫고 있다.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2023년 외식업체 81만 8천867개 중 17만 6천258개가 폐업하면서 21.52%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핀다 관계자는 "코로나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9만 6천530개 업체가 폐업한 것에 비해 약 82.6%가 증가했다. 그만큼 지금이 더 힘들다는 것"이라며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12 18:30:00

  • 대구시, 자동차부품 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재편 기업 모집

    대구시, 자동차부품 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재편 기업 모집

    대구시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한다. 시는 13일부터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재편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4개 분야로 ▷미래차 전환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지역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중견+중소 또는 중소+중소)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22년 1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해 관련 기업협의체, 지원기관 협의체 등 거버넌스 구축과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센터를 중심으로 부품기업 및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컨설팅, 애로 해결, 기술매칭 등 적재적소의 지원으로 미래차 전환기업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생태계 속에서 지역의 부품기업이 미래차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재편 희망 기업은 오는 6월 3일까지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4-05-12 17:17:20

  • 젊은이 잡은 '힙한 한방'…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5일간 13만여명 방문

    젊은이 잡은 '힙한 한방'…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5일간 13만여명 방문

    대구약령시에서 열린 '2024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13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5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축제는 젊은 층을 겨냥한 '힙전골목 1658'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축제는 8일 대구약령시 개장 366주년을 기념해 시민참여형 고유제로 시작됐다. 개막식에서는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약탕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람객들에게는 당귀차가 무료로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별빛 약초타워를 중심으로 한 약초동산과 산책로,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약초 포레스트에서는 주요 약재 14가지가 세밀화와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MZ세대 관람객을 위한 좀비 스트릿과 조선굿판:한방클럽이었다. 10일 밤에 진행된 좀비 스트릿은 좀비를 피해 약전골목에 숨겨진 황금공진단을 찾는 게임으로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전야제와 겹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겼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를 써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의 40여명의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구시장상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건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수한 전통한방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12 17:04:13

  • '日기업화 논란' 라인 포털 검색량 나흘새 15배 급증

    '日기업화 논란' 라인 포털 검색량 나흘새 15배 급증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분 조정 등 요구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며 '라인'의 포털 검색량이 나흘 새 15배 급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라인 메신저를 새로 설치하는 국내 이용자도 급증해 라인 지키기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네이버 데이터 랩의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9일 '라인' 검색량 지수는 47.1로 지난 5일(3.12)에 비해 15.1배 급증했다. 검색량 지수는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가 검색된 횟수를 일별·주별·월별 각각 합산해 조회기간(2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낸다. 9일 라인 검색량 지수는 이른바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2022년 10월 16일(100) 이후 거의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2월 10일 1.18에 비해서는 40배 폭증한 수치다. 9일 같은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 검색량 지수에 비해서도 두 배를 웃돌았다.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경영 개선 요구(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 사태' 여파로 라인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여파로 네이버 지분 축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두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의 라인 강탈",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의 외고손자 주도", "미래자산을 통으로 뺏기는 것" 등 라인 매각에 반대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라인에 대한 관심 증가는 앱 설치와 이용자수 증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4월 29~5월 5일)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5만8천346건으로 전주(5만6천373건)보다 3.5% 증가했다. 이는 작년 8월 첫째주(8월 7~13일) 5만9천728건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2월 첫째주(2월 5~11일) 4만7천329건에 비해서는 석 달도 안돼 23.3% 급증했다. 라인 앱 신규 설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4월 다섯째주 라인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16만6천382명으로 전주(113만7천674명)보다 2.5% 늘면서 지난 1월 다섯번째주(1월 29~2월 4일) 120만1천174명 이후 1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넷째주(2월 26~ 3월 3일) 105만5천58명에 비해서는 10.6% 많아졌다. 이를 두고 네이버가 13년에 걸쳐 라인을 세계적 메신저로 키웠지만 경영권을 일본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모바일 이용자들이 라인 지키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중국계 테무가 7개월 연속 신규 설치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전체 이용자 수에서 미국계 유튜브가 5개월째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 장악도를 높이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라인은 국내 IT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는 거의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국내 시장이 미국과 중국 앱의 공세에 속수무책인 상황이어서 라인 등 선전하는 국산 앱 키우기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15:53:48

  • [이런일](사)한국치맥산업협회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 치맥 리더스' 발대식 개최

    [이런일](사)한국치맥산업협회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 치맥 리더스' 발대식 개최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1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2024년 대구치맥페스티벌 치맥 리더스(8기)' 발대식을 열었다. 올해로 8기 째인 치맥 리더스는 지난 3월 공개 모집해 5대 1의 경쟁률 속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2024-05-12 15:22:16

  • 대구정책연,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위한 대구워크숍 개최…

    대구정책연,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위한 대구워크숍 개최…"남부거대경제권과 국토다극화 필요"

    대구정책연구원은 10일 대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제5차 국토계획연구단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 핵심과제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은 현행 국토종합계획에 대한 법정 재검토 및 수정 시기(5년)가 도래함에 따라 계획의 시의성을 높이고, 미래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정비를 위해 수립된다. 워크숍에는 국토연구원 측의 제5차 국토계획 수정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순자 선임연구위원과 총괄 연구팀이 참석했다. 대구 지역의 주요한 수정 계획으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연계 건설 ▷후적지 개발 등 스마트 메가대구 공간개혁 ▷남부거대경제권 ▷국토다극화 등이 거론됐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수정계획에 남부거대경제권을 비롯한 동서국토측 등이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11 10:16:21

  • 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과 '물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

    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과 '물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의 첨단 물관리 전문성과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네트워크 등 양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 복지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로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사업이며, 1987년에 설립된 정책기금으로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의 무상원조사업(ODA) 수탁기관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으로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조, 투자사업 연계 ▷지식·역량 공유 ▷사업수행 후 사후지원 필요사업 논의 ▷개발협력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진행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자원 분야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한국수출입은행에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가 가진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3대 초격차 물 기술을 활용한 후속 사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국제네트워크가 풍부하고 대외협력기금을 총괄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이번 협약은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가들에 공사가 가진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국내 물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1 09:30:00

  • 대구정책연, 철도공사 대구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철도교통 활성화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대구정책연, 철도공사 대구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철도교통 활성화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9일 연구원에서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지역발전 및 철도교통 활성화'를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과 균형 발전의 모색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세 부분의 발제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발제자인 국토연구원 유현아 박사는 '고속철도 20년, 국토균형발전 효과분석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고속철도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유 박사는 고속철도의 건설이 대구 및 주변 지역에 미친 경제적 영향을 데이터를 통해 실증적으로 설명하며, 지역 개발과 인구 분산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대구정책연구원 김수성 박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을 다루었다. 김 박사는 신공항 건설이 지역 교통에 미치는 영향과 광역 교통망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기대효과 및 지역 균형 발전 가능성을 조망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양호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철도교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1 08:30:00

  • 넷마블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5854억…해외 매출 강세

    넷마블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5854억…해외 매출 강세

    넷마블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854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2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매출이지만,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12.4% 증가하는 등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4,8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지역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5월 8일 글로벌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 29일에는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비록 1분기에는 신작 부재와 일부 실적 감소가 있었으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와 함께 신작 게임들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줘 영업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작 라인업을 통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하고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05-10 14:00:00

  • 애플, 신형 아이패드 광고 사과…'모든 것을 짓뭉개는 모습'에 불쾌감

    애플, 신형 아이패드 광고 사과…'모든 것을 짓뭉개는 모습'에 불쾌감

    애플이 최근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애플은 이번 광고가 창의성을 존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틀 만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토르 마이런은 성명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축하하고자 했으나, 이번 영상에서는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광고 전문 매체 '애드 에이지(Ad Age)'가 보도했다. 성명에서 마이런 부사장은 "이번 광고가 불쾌감을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광고는 지난 7일 애플의 온라인 이벤트 '렛 루즈(Let Lose)'에서 공개되었으며, 피아노와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등 다양한 창의적 도구들이 유압 프레스에 짓눌려 파괴되는 모습을 담았다. 이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효율성과 다기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 했으나, 많은 이들이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파괴한다는 부정적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미국의 주요 방송사인 CNBC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애플이 제품 광고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하며, 이번 논란이 애플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애플의 승부수로,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M4를 탑재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광고 논란으로 인해 제품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애플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내부 검토를 강화하고, 향후 광고에서는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방송 계획이었던 해당 광고의 TV 방영을 취소하며 추가 논란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를 취했다.

    2024-05-10 13:30:00

  • 폴스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전기차 부문 2년 연속 1위 차지

    폴스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전기차 부문 2년 연속 1위 차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소비자 조사'에서 전기차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부문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브랜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및 일대일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폴스타는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4개의 브랜드 중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종합 27.41(35점 만점)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로부터 브랜드 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로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2년 연속 1위 선정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으로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월 납입금 20만원대 유예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월 한 달간 마이폴스타 페이지에 고객 정보를 등록한 고객들에게는 스타벅스 1만원권을 제공하며, SNS 이벤트의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2024-05-10 13:00:00

  • 견주와 집사 모두 모였다…'제21회 대구 펫&캣쇼' 10일 개막

    견주와 집사 모두 모였다…'제21회 대구 펫&캣쇼' 10일 개막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축제인 '제21회 대구 펫&캣쇼'가 대구 엑스코에서 10일 열렸다. 행사는 고양이 관련 업체의 참가 증가에 맞춰 올해부터 '대구 펫&캣쇼'로 변경하고, 행사 규모도 늘어나 반려견과 반려묘 관련 170개사 3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작년부터 진행된 반려동물문화축제를 더 새롭게 마련했다. 한국펫사료협회의 운동회·자선경매·펫티켓 교육과 엑스코에서 진행하는 펫 놀이터체험, '동물사랑배움터' 입양전 교육영상 시청, 한국애견연맹의 국제도그쇼, 미용대회와 함께 초보자 반려견 미용교실도 함께 진행해 지역 반려인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11일과 12일에는 현장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부스, 유기동물 입양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참관객들의 반려동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 줄 토크쇼도 진행된다. 행사장 방문객은 반려동물 사료에서부터 간식, 용품, 서비스 등과 같은 제품군과 함께 가공을 거치지 않은 화식, 훈련연계 어플리케이션 등 최신 트렌드의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펫&캣쇼'로 명칭이 변경된 만큼, 반려묘의 제품들도 더욱 풍성해진다. '조공,' '쥬아펫,' '닥터뮨' 등의 반려묘 간식 브랜드로부터 '캣트럴파크,' 'RGU,' '모든펫,' '펫디아' 등의 고양이 관련 업체와 단체들도 현장에 참가한다. '제21회 대구펫&캣쇼'는 엑스코 동관에서 12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2024-05-10 12:40:00

  • 대구시,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

    대구시,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 특화 로봇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그간 제조 로봇 중심의 산업 정책을 서비스 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로봇기업의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갖추어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9억1천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서비스 로봇 실증 및 보급, 로봇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로봇산업의 육성과 함께 대구의 중점 육성산업과 연계된 로봇 시스템의 고도화 및 실증을 지원해 지역 내 수요처와의 매칭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실증 및 보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일상의 편의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로봇 플래그쉽 사업의 선정으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로봇산업의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로봇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0 12:06:45

  • '데이터 안보전' 된 라인 사태…경제 동맹 유지해야

    '데이터 안보전' 된 라인 사태…경제 동맹 유지해야

    라인 사태가 한국과 일본의 '데이터 안보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메신저앱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 대해 네이버 지분 축소를 요구하는 등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민간 기업의 지분에도 간섭하,자 양국은 물론 한미일 동맹의 기술 및 안보 협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연이어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이 조치가 단순한 보안 강화 요구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AI 시대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자 '국민 메신저' 라인야후에서 네이버를 지우고 일본 기업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IT 및 안보 전문가들은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지분 축소가 이루어질 경우, 이들 기업이 보유한 중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통제력이 외국 기업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는 한미일 간의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역 안보 환경에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 경제학과 교수는 "2020년대 이후에는 경제 안보의 시대가 되면서 자국의 데이터들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관리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일본도 이러한 나라 중 한 곳"이라며 "그동안 안보에 있어서 한미일 동맹이 잘 유지되고 있었지만 이번 라인 사태에서는 동맹의 한 축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의 기술적 협력에 대해 일본 정부가 데이터 주권을 앞세우며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국가 간의 정보기술(IT) 협력 사업도 안심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한 IT업체 대표는 "한미일 동맹은 지역 안보와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라인야후 사태는 이러한 동맹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장 일본 시장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라인 사태의 결과에 따라서 데이터 안보를 주장하면 언제든지 일본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선례가 남을 수 있다"라며 "정부에서 이제 적극적으로 경제 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4-05-09 17:59:34

  •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엑스코 조직개편 바로 돌입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엑스코 조직개편 바로 돌입

    대구컨벤션뷰로가 9일 최종 해산 결정이 내려졌다. 국제회의 유치 등 주요 업무를 곧바로 이관받게 될 엑스코는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이날 오후 엑스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구컨벤션뷰로 해산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 기능 엑스코 일원화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총 회원사 49개사 가운데 이날 총회에는 47개사가 참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컨벤션뷰로 해산 등의 안건에 대해 37개사가 찬성했으며 10개사는 반대했다. 앞서 대구시는 예산 절감과 공공기관 구조 혁신, 컨벤션 전담기관 일원화 등을 이유로 대구컨벤션뷰로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용역에서도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지난 2003년 4월 설립된 국제회의 전담기구이다. 이날 임시총회로 해산안이 통과되면서 컨벤션뷰로가 해오던 주요 업무는 엑스코로 넘어가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컨벤션뷰로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주관 사업이 마찰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코는 컨벤션뷰로 해산이 안건으로 상정됐을 당시부터 조직개편을 위한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업무가 공백 없이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전담 팀을 새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논의가 나왔다"며 "팀을 만들고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엑스코 기존 조직 내 사업본부 소속의 컨벤션뷰로 팀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해당 팀에 필요한 직원은 대략 5~7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컨벤션뷰로 소속 직원의 고용승계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시민들이 위임해준 권한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다"며 "그 권한은 공공성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책임의 범위 내에서만 가능한 것인데 고용 승계는 대구시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벗어나 선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엑스코는 신규 팀의 직원은 정식 채용 절차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를 통해 대구 지역 마이스 산업이 발전에 충분한 원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9 17:49:51

  • 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 운영 20년…서비스 혁신방안 제시

    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 운영 20년…서비스 혁신방안 제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환경부, 지자체 및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 논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23개 지방상상수도를 수탁해 운영효율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해당 사업으로 산악지형 등 물 공급 취약지역 중점 관리, 정보통신기술(IoT) 기반 수압제어, 인공지능(AI) 누수 탐지 및 수도 관망 시설개선 등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수돗물을 누수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인 유수율이 작년 말 기준 평균 85.1%로 수탁 전에 비해 25%포인트(p)가량 증가했다. 누수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대청댐 저수용량인 14.9억 톤과 유사하고 서울 석촌호수 저수용량인 636만 톤의 약 234배에 달한다. 또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같은 수돗물 안심 서비스와 원격검침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패턴 이상감지 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이 가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고객의 접점에서 먹는 물 품질 제고와 안정적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수요자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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