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 을사년 설 명절 선물은 '가성비'와 '간소화'
2025년 을사년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설 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매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가성비' 제품에서부터 '1인 가구' 맞춤형 선물까지 다양한 설 선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대구경북 유통업계와 지자체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정성 담긴 선물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연말 각종 악재 영향으로 국내 소비가 급감했다. 연초까지 이어지는 소비 감소 영향으로 올해 명절 선물은 소포장 선물세트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명절 고급 선물세트인 '한우'도 용량을 줄인 소포장 세트가 나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명절 차례가 간소화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소포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백화점도 어려운 경기를 고려한 가성비 제품을 더욱 늘렸다. 대구신세계와 대백프라자는 각각 가성비 제품을 지난해보다 각각 20%, 15% 확대했다. 산지 직송 농수산물로 맛과 가격을 모두 잡으려고 노력했다. 최고급 선물 세트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다. 경주법주㈜는 한정수량 생산된 '초특선'과 최고급 프랑스산 리무진 오크통에서 10년 숙성해 만들어낸 '오크젠' 등 프리미엄 주류를 내놨다. 대구탁주합동은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막걸리로 긴 연휴를 즐기려는 이들의 기분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설 선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배송'이다. 장보고식자재마트는 혁신적인 배송전략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설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지자체도 지역 우수특산품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만큼 경산시와 울진군, 영천시 등은 자체 온라인몰을 활용한다.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쿠폰과 특판, 할인행사로 고향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은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등이었다"며 "올해도 경기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15 18:30:00
첨단 제조창업 활성화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내년 상반기 준공
대구 지역 첨단기술 제조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 내 구(舊)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첨단기술 제조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시설 및 장비구축, 기관 연계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제조창업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3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같은 해 6월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건물 실시설계를 완료하면서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총 282억원(국비 141억원, 시비14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87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공동 제조시설·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업·벤처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제3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시설인 만큼 단지 내 밀집한 기업 근로자의 건강, 복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연면적 5천328㎡) ▷스마트화된 입주 공간지원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연면적 9천108㎡)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6월 건축공사 완료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입주 등 개소를 위한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제조업이 시작된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로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1-15 17:30:00
'워터밸리 비즈니스위크' 참가 물기업 모집…기관 매칭 구매상담과 세미나 참여 가능
영남권 최대 물기업 비지니스 행사인 '2025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가 오는 2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는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물산업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기관 및 지자체와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매년 약 1천명의 업계 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석하며 규모를 키워온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는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매칭형 구매상담회에는 기존 기관에 더해 건설분야 민간 기업들도 참여하는 등 참여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다. 또 물관련 기관 담당자들을 위한 '테크니컬 투어'를 마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최신 시설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환경공단 등 기관들은 '2025년도 사업계획 및 발주계획' 등을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사무국은 이달말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행사 참여 기업을 접수 받는다. 사무국 측은 "참여 기업에게는 물산업 기관 담당자와의 직접적인 구매 상담이 가능한 매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라며 "행사 세미나를 통해 최신 발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4:51:04
비엣젯항공, 에어라인레이팅스로부터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 받아
베트남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 관리 감사 결과와 최근 2년간의 항공기 사고 기록, 기령 등을 기준으로 385개 전 세계 항공사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18년 이후 수년간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선정한 '세계 항공 안전 부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7개를 받았다. 비엣젯항공 측은 "뛰어난 안전 관리와 항공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비엣젯항공은 기술 안정성 비율이 99.7%에 달하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엣젯항공은 최고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 유지 관리 및 엔지니어링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교육 파트너인 비엣젯항공 아카데미(VJAA)는 고도로 숙련된 항공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항공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의 모집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전한 운항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24년 10대의 신규 에어버스 항공기를 도입해 총 11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고, 170개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와 겨울 휴가를 맞이해 한국 여행객들의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2025-01-15 11:00:00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 도입…시각화된 정보 제공
코웨이는 고객 중심 경영 일환으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에게 서비스매니저(설치・AS 기사) 방문에 대한 정보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고객은 전달받은 알림톡을 통해 도착 안내 화면에서 서비스매니저의 출발에 대한 정보부터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서비스매니저들이 기존에 전화나 문자로 안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화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비스매니저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0:32:35
수출 덮친 '트럼프 관세' 내수 위협하는 '중국 공습'
한국 경제가 중국의 거센 '내수 공습'에 직면했다. 유통에서부터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과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 걸친 '차이나 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전쟁' 만큼이나 국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알려진 중국 샤오미는 최근 국내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마련이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위기가 되고 있다. 샤오미 외에도 알리바바, 테무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이미 지난해 한국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중국 BYD의 한국 진출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이 한국을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최근 독일 자동차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국 내 경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되면서 인접 국가인 한국을 새로운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중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진출지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국은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서 중국의 거센 습격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탄핵 정국에 가로 막혀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이 멈췄다. 반도체법과 같은 주요 산업 관련 법안은 제자리 걸음이며 산업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전기 생산에서도 정부는 거야의 주장에 막혀 신규 원전 건설을 축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과거 '저가 제품'만 만들던 곳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미 중국은 정부가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국은 노동법 등 각종 제약으로 기술 개발에 쏟을 시간과 비용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다. 손수석 경일대 국제통상학전공 교수는 "기술 개발과 혁신이 있어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당장 필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은 미국 시장을 대신해 한국 등 다른 나라로 자국 기술 제품을 저가에 밀어낼 수 있다. 이러한 무역 분쟁에 대해 '경제 외교'를 할 컨트롤 타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1-14 18:30:00
대구시 1조2천억 규모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급' 지원…17일 접수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2025년 대구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급'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0~2.2%)를 1년간 시비로 보전한다. 올해는 장기간 고금리로 과중한 금융비용과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전환자금'을 신설한다. 또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1천억원을 신설해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금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가능하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등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1-14 18:30:00
블록체인 중심지로 떠오르는 수성알파시티…대구시,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은 블록체인과 AI·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융합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신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 대구시는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과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4년간 112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기술 체감 서비스를 집중 발굴하고 블록체인 융복합 기업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23년부터 수성알파시티에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초기시장 진출지원 사업 등을 통한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기틀에 나섰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 구축된 대구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개발하도록 하여, 지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2025-01-14 15:52:56
美 보편 관세 초읽기…힘들어지는 한국 [다시 트럼프 시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부터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편 관세'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탄핵 정국과 내수 부진, 고환율 등 각종 악재가 뒤섞인 한국은 트럼프 재집권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국우선주의' 기조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관세 카드'를 전방위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해왔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20% 보편 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멕시코 생산 중국 기업 자동차에 대한 100∼200% 관세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당장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물론 EU도 트럼프의 관세 전쟁을 대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등과 같은 보조금 지급을 믿고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한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급변한 정책 기조에 맞춰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무엇보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여야의 극심한 정치적 대립으로 대미 정상 외교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인플레 재심화 및 고금리 지속' '고율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협력 국가로서의 위상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은 관세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미국 제조 공급망에 대한 우리 기업의 기여도를 적극 설득함으로써 면제를 이끌어내고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3 20:08:31
대구시, CES 2025 지원…1억8천만 달러 상담 실적
대구시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5'에 지역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933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대구시는 CES 2025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산학협력단,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대구공동관과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했다. 전시 기간 시는 38개 지역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대구공동관에서는 야구 자동베팅기, 상수도 원격검침, 혈관중재 시술용 마이크로로봇 등을 전시했고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에서는 바리스타로봇, 이동로봇, 스마트팜 로봇 등을 소개해 방문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유엔디는 로봇 업계 최초 완전 무선 자동 툴 체인저를 출품해 중국의 초경량 협동로봇 분야 선두주자인 '리얼맨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야구 자동베팅기를 출품한 ㈜제스트는 138만달러 규모의 현지 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총 15대를 판매하며 5만2천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미국의 프로야구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스프링 캠프에 초대를 받기도 했으며, 일본의 최대 투자사인 미즈호 은행은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에 따르면 CES 2025 기간 대구기업은 총 933건 상담(1억8천만달러)과 양해각서(MOU) 8건 체결의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는 행사 기간 동안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참가기업 유치 홍보에 힘을 쏟았다. FIX홍보단은 글로벌 핵심 타깃 기업 39개사에 '대구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국내외 기업 145개사, 바이어와 관계자 600여명에게 FIX2025 기업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대구의 기업들이 기술 발전 측면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를 선도해 국내외 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18:30:00
가업상속공제를 할 때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적용방식이 다르다. 개인기업 즉, '소득세법'을 적용받는 가업재산은 가업에 직접 사용되는 토지, 건축물, 기계장치 등 사업용 자산의 가액에서 해당 자산에 담보된 채무액을 뺀 가액을 적용한다. 따라서 사업무관자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법인기업 즉, '법인세법'을 적용받는 가업재산은 가업에 해당하는 법인의 주식 등의 가액 중 상속개시일 현재 사업무관자산을 제외한 자산가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을 적용한다. '사업무관자산'이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자산으로 ▷임대부동산 ▷과다보유현금 ▷법인의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채권 및 금융상품 등을 말하는 것으로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는 자산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업무관자산은 가업승계를 적용할 때 세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재무제표의 자산 중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사업무관자산 중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법인이 소유한 자회사의 주식이다. 국세청 예규에 따르면 가업에 해당하는 법인이 보유 중인 자회사가 발행한 주식은 가업상속재산이 아닌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해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이 안 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최근 조세심판원 및 법원의 판례는 기존 국세청 예규와 달리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 목적, 지분율, 모회사와의 영업활동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업무관자산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2025-01-13 18:30:00
[가업승계 상담소] (1)가업증여 과세특례와 사업무관자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은 상속과 가업승계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상속세가 부과된 80세 이상의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준 재산은 총 20조3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조9천10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은퇴하는 경영인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이 가업승계에 있어서 정보의 부족은 물론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비가 쉽지 않다. 우량한 중소기업이 제때 승계자를 찾지 못하거나 세금 등의 문제로 인해 폐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일신문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가업승계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올바른 가업승계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 전문위원단〉 ▷최진혁 퍼시픽경영자문 이사(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장) ▷박시호 박시호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박현철 참회계법인 회계사 ▷방효준 명인노무사 노무사 〈1〉가업증여 과세특례와 사업무관자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69). 얼마 전 자녀가 회사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가업승계를 실행하기 전에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히 세금부담이다. 가업승계에 따른 세금 시뮬레이션 등 세제 전반에 대한 검토를 의뢰해 왔다. 확인 결과 이씨 본인의 주식은 기업 전체의 80%로 평가금액은 64억원이다. 아내도 주식 20%를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금액은 16억원이다. 가업승계 프로그램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이다. 이씨가 의뢰한 A사의 가업증여 과세특례를 적용해 자녀가 대표로부터 주식을 증여받는 경우 증여세를 먼저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전반적인 가업승계플랜을 수립해봤다. ◆주식 증여 시 배우자 주식도 고려해야 먼저 검토돼야 할 사항은 가업승계는 대표의 주식만 적용이 되고, 배우자가 소유한 주식은 가업승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배우자 주식(지분율 20%)은 일반 증여세 또는 상속세를 적용하므로 세부담이 만만찮다. 그래서 우선 배우자 주식 중 배우자 증여공제 6억원 및 증여세율 등을 고려해 11억원은 대표에게 증여해 가업승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할 것을 권유한다. 이때 배우자 증여에 따른 증여세는 9천만원(증여세율 20%)이다. 그러면 이씨가 자녀에게 가업증여할 과세특례 주식은 75억원(본인 64억원+아내로부터 증여받은 11억원)이다. 그런데 75억원 모두 가업증여 과세특례를 적용해 증여세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 산출 전 사업무관자산을 살펴봐야 한다. '사업무관자산'은 법인이 보유한 총자산 중 임대부동산, 과다보유현금, 영업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채권 및 금융상품 등을 말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과세특례 증여세가 아닌 일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 검토 결과 A사의 총자산 90억원 중 과다보유현금, 채권 등에 해당하는 사업무관자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임대부동산 30억원과 중국법인인 자회사의 주식 2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임대부동산 30억원 및 자회사 주식 20억원이 모두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한다면 법인의 총자산 90억원 중 사업무관자산은 50억원으로 사업무관자산비율이 55%가 된다. 그러면 이씨의 주식 75억원 중 과세특례 대상 가업자산은 33억7천500만원, 일반 증여세가 적용되는 주식은 41억2천500만원이다. 지금 당장 이씨가 75억원 전부를 자녀에게 증여를 한다면 과세특례 증여세 2억3천750만원과 일반 증여세 16억250만원을 합해 18억4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과세특례 증여세율은 10억원을 공제하고 120억원까지는 10%다. 당장 이씨의 자녀가 이 정도의 세금을 부담할 능력은 없다. ◆해외법인 자회사도 종합적으로 따져야 임대부동산은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하지만, 해외법인의 자회사 주식은 케이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외법인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 목적, 지분관계 등의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판단해야 한다. 국세청 예규에 따르면 해외법인의 자회사 주식은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한다고 해석을 했으나, 최근 조세심판원 및 법원에서는 해석을 달리해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례가 많다. 매일신문 가업승계지원센터가 A사의 해외법인 설립 당시 자료를 토대로 국세청 예규, 조세심판원 심판례 및 법원의 판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전문위원들의 대부분 의견이 A사의 해외법인 자회사의 주식은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임대부동산 30억원에 대한 사업무관자산비율은 33%다. 그러면 이씨의 주식 75억원 중 과세특례 가업자산은 50억2천500만원, 일반 증여세가 적용되는 주식은 24억7천500만원이다. 이때 과세특례 증여세 4억250만원, 일반 증여세 8억3천만원을 합하면 12억3천250만원의 증여세를 부담하게 된다. 일반 증여세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씨와 증여세 시뮬레이션 결과를 가지고 재차 면담을 진행했다. 임대부동산은 공장 확장으로 이전을 한 후 기존 공장을 매각하지 않고 임대를 하고 있었으나 조만간 처분 계획이라고 했다. 임대부동산 매각은 2년 이내에 마무리하기로 의사결정을 했다. 가업승계 세금 시뮬레이션 및 임대부동산 처분 등을 감안해 가업증여 과세특례 실행은 3년 후에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의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2, 3년 내 주식가치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배우자 주식을 대표에게 증여하는 것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이씨의 주식 75억원 중 60억원은 가업증여 과세특례로 자녀에게 증여하고, 나머지 15억원은 이씨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개인재산이 별로 없는 이씨가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가 자기주식 소각 등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씨의 주식 60억원에 대한 과세특례 증여세는 5억원이다. 증여세는 15년 동안 연부연납으로 납부를 하면 큰 부담 없이 납부가 가능하다.
2025-01-13 18:30:00
"세계는 혁신 중" 한국 정치도 CES 본보기 삼아 미래 봐야
전세계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CES 2025에서 한국 기업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탄핵 정국으로 정부와 국회의 '경제 외교'가 사라졌다. 여야가 정치적 대립을 중단하고 주요 경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의 기술 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특히 중국 기업의 AI·로봇 등 첨단 제품이 두각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CES 이후 미래 먹거리 산업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세계 무대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함에도 이번 CES 현장에 참석한 주요 부처 인사를 찾을 수 없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CES 출장이 취소된 것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이달 잇따라 열릴 디트로이트 오토쇼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등 주요 경제 행사에서도 '경제 외교'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 참석이 불확실해진 것은 물론 탄핵과 특검법 등으로 여야가 극심한 대립을 보이면서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도 올스톱이다. 경제 관련 법안 처리도 하세월이다. CES 2025에서 AI와 로봇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산업을 뒷받침할 '반도체'와 '전기'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중요해졌지만 여야는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 결국 전기 확보를 위한 신규원전 건설에도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를 의식해 건설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신규원전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우리 미래 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전력 공급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여야는 국가 미래와 국민 삶을 담보로 하는 정치적 흥정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5-01-12 18:30:00
대구로, 설 명절 맞이 특별 할인행사…최대 35% 할인 혜택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설 명절 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까지 '대구로' 앱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및 민생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라며 "또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200만 원 한도 내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제 시 15%를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1인당 최대 2만 원)받을 수 있어 '대구로' 앱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는 민간플랫폼의 고비용·독과점 체제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풍성하고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별도의 카드발급 절차 없이 평소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금액을 충전한 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한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의 온누리상품권이다.
2025-01-12 15:02:20
대구시가 올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물기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물기술발표회 및 정례회의'에서 물기업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입주기업협의회(KWCC)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사와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대구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올해 물기업 지원사업 추진계획으로 ▷분산형 실증화 시설지원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주요 이슈로 연구개발특구 지정변경 추진 일정을 기업들에게 알렸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는 산·학·연과 지원기관들이 상호 협력하는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말한다. 현재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에 분포한 5개의 대형 연구개발특구와 14개의 거점별 강소특구로 구성돼 있다. 대구는 지난 2011년 제2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 계획이 수립되면서 광주와 함께 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 이상 시간이 흐르면서 특구 지역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새롭게 특구를 지정하거나 변경해 기업 지원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연구개발특구 지정 변경'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특구 지정변경은 이달 전문가 자문을 거쳐 2월 부처 협의 및 심사가 완료되면 3월 지정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클러스터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은 기업들이 재산세와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기업 대표는 "세제 혜택은 가장 직접적인 지원 중 하나"라며 "절감된 비용을 연구 개발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과기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통해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활용해 물클러스터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연구개발특구 지역 내 다른 기업, 산업들과의 시너지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클러스터 집적단지로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덧붙였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 152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집적단지의 72%가 분양 완료됐다. 한편, 한국환경공단도 이날 대구시와 함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의 2차 5개년 운영계획과 발주계획 등에 대해 입주기업에게 설명했다.
2025-01-09 18:30:00
[CES 2025]모델솔루션, CES 2025에 버넥트와 AR 디바이스 선보여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버넥트와 함께 참가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모델솔루션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고글'과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를 방문객들이 직접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솔루션 측은 "'AI 스마트 고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해야 하는 반도체 및 의료기기 생산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MS-AR20SE'는 경량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단안형 AR 디바이스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격지원, IoT 정보 가시화, 디지털 작업지시 등이 있으며 외장형 배터리, 랜턴, 열화상 카메라 등 악세서리 장착을 통해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다. 모델솔루션은 두 제품 모두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솔루션 우병일 대표이사는 "CES 2025는 모델솔루션의 AR 디바이스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메디컬,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AR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AR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0:28:30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한국은 정치적 혼란으로 경쟁에 뛰어들지도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각종 지원을 내놓는 반면 한국은 여야 대립으로 '반도체 특별법' 등 경제 필수 법안은 뒤로 밀려나고 있다. CES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전쟁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은 AI와 관련한 반도체 산업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앞다퉈 내놨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만 3천440억위안(약 64조3천300억원)을 반도체 산업 지원 펀드로 사용했다. 미국은 2022년부터 5년간 527억달러(약 71조원)를 반도체 기업 지원에 사용 중이며 일본도 앞으로 10년간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엔(약 9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글로벌 빅테크들이 CES를 기회의 장으로 만드는 것과 달리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정부 지원 없이 세계와 경쟁하는 현실에 부딪히고 있다. 국회가 탄핵 정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미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 출범 예정이었던 양자전략위원회는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올 상반기 출범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CES 기간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양자 기술 행사 '퀀텀스퀘어' 역시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의미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처리해야 했던 '반도체 특별법' 같은 주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기업들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다. CES 현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온 존 테드(36)는 "한국 기업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이 빨리 제거돼야 외국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18:30:00
▶권정남 씨 8일 별세, 강병희 씨 아내상. 강미경(전 TBC 아나운서) 씨 모친상. 이상훈(코리아와이드 대표) 씨 장모상. 빈소=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10일(금) 오전 8시. 장지=대구시 명복공원. 053-620-4670.
2025-01-08 11:58:29
▶윤철병 씨 7일 별세, 서영자 씨 남편상. 태진·수진(다이텍연구원 기업지원센터장) 씨 부친상. 김민희 씨 시부상. 이도현(다이텍연구원 미래환경대응단장) 씨 장인상. 빈소=칠곡경북대병원장례식장 특107호. 발인=10일(금) 오전 6시. 장지=대구시 명복공원. 053-200-2500.
2025-01-08 11:46:04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사장 김상덕)는 7일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정희영)과 농수산물 유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도매시장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며,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이론 교육과 연구를 맡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경매 등 농산물 유통의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대와 함께 유통 종사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우리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강 이남 최고의 도매시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유통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도매시장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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