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석 기자 newnk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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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美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 참석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美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 참석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세계 각국의 신협이 한 자리에 모여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신협컨퍼런스'에 참여했다. 김 회장을 포함한 한국 대표단은 디지털 뱅크런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1~24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신용협동조합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신협협의회와 미국 신협이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3천 명이 참석했다. 한국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벌어진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디지털 뱅크런 사태 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디지털 뱅킹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예금 인출이 가능해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제공한다는 인식을 높여 조합원들의 강력한 충성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신협의 보유 자산은 약 150조 원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세계신협협의회 연차총회를 통해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원조를 받던 신협에서 원조를 하는 신협'으로 성장한 셈이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온 투가이 올가(Tugai Olga) 우크라이나 신협 의장은 한국 신협의 전쟁 피해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120개국, 조합원은 4억명에 이용자는 8억명 이상인 국제금융협동조합이다. 세계 신협의 기술력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한국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6 11:49:42

  • 물기술인증원, 물산업 재직자 위한 공장심사 준비과정 교육 실시

    물기술인증원, 물산업 재직자 위한 공장심사 준비과정 교육 실시

    한국물기술인증원(이하 물기술인증원)은 지난 23, 24일 서울에서 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장심사 준비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물기술인증원, 한국물산업협의회, 유네스코 물안보국제교육센터 등 물 관련 5개 주요 기관이 협력해 물산업 종사자들의 인증 및 표준 관련 업무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물기술인증원은 해당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자재 관리와 통계적 공정 관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재 관리의 기본 원칙과 실무적 적용 방법을 배우게 되며, 통계적 공정 관리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공정 개선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참가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물기업 재직자나 물 관련 산업 종사자들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 기간 동안 80% 이상의 출석률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물기술인증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공장심사를 준비하는 물 관련 기업 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교육 외에도 집체교육, 야간교육, 방문교육, 온라인교육 등 여러 방식을 통해 물산업 재직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증원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별도로 마련된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인증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25 16:44:50

  • 대경경자청, '경산지식산업지구 Win-Win Suppoters' 발대식 개최

    대경경자청, '경산지식산업지구 Win-Win Suppoters' 발대식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오후 2시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2024 경산지식산업지구 윈-윈 서포터즈(Win-Win Supporters)'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홍보 강화와 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경경자청이 주최하고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이 주관한 이번 발대식에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입주한 6개 참여기업과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무학고교, 대구일마이스터고교 등 5개 학교에서 선발된 6팀, 18명의 서포터즈 학생들이 참여한다. 서포터즈 학생들에게는 위촉장과 활동지원금이 제공되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입주기업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게시,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병삼 청장은 "정부와 지자체, 대학 그리고 기업이 협력해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 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고, 구인․구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16:02:01

  • 대구의 굴곡을 담은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25일 조감도 최초 공개

    대구의 굴곡을 담은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25일 조감도 최초 공개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건립 중인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의 조감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구시와 롯데쇼핑㈜은 25일 '타임빌라스 수성'의 최신 조감도와 함께 건물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조감도는 팔공산과 비슬산 등 대구의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롯데쇼핑 측은 "최상층부 독특한 외관은 대구지역 산지의 다채로운 굴곡을 표현하면서도 '팔공산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실내와 실외를 연계하는 광장은 '수태골 계곡'을 모티브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성'은 지난해 말 착공식에서 발표한 규모보다 더 커진다. 지상 층수를 1개 층 더 높여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연면적은 30만3천474㎡(9만1천800평)로 기존보다 14% 증가한다. 또 개점 후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대수를 늘리고, 지상 7층 규모의 별도 주차장동을 추가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체계를 위한 진출입구 분산, 월드컵대로 연결램프 및 순환도로 신설이 설계에 반영됐다. 타임빌라스 수성은 오는 9월 지하층 골조공사를 시작해 202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타임빌라스 수성'이 위치한 수성알파시티는 지난 6월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ABB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며, "성공적 개점을 통해 대구시와 롯데쇼핑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5:56:32

  • "수성알파시티 정주여건 개선해주세요"…대경ICT산업협회, 대구시의회 등과 간담회 개최

    대구경북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지역 ICT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건의했다. 시와 시의회는 수성알파시티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을 비롯해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 등 관계자 20여명이 24일 수성알파시티를 방문했다. 이들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인 (주)이지스를 방문해 지역 ICT 기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수성알파시티 조성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번 방문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들과 지역 ICT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경ICT산업협회 등은 대구 미래신산업 분야인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육성 중심지인 수성알파시티의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수성알파시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ICT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수성알파시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며 "또한 수성알파시티가 대구 ABB 산업의 중심지임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물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교통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으로 수도권 등 타지의 젊은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ICT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컬 사업지원 조례' 제정을 시의회에 건의했다. ICT 분야가 지역과 국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통합적이고 실질적 경제 통상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경ICT산업협회 관계자는 "대구시의 자매·우호 도시의 ICT 기업과의 사업교류에 대한 지원부터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례를 제정해 '글로컬 사업지원단' 조직을 구성, 장기적으로 지역통상사무소를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추진될 경우 ICT관련 유관기관이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와 집약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유치하게 되면 ICT산업 관련 지역 내 협회 및 관련기관 직‧간접 지원이 강화될 것이다"며 "이는 수성알파시티를 활성화 시키는 효과도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역 기업들의 의견에 대해 대구시와 시의회 측은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김진혁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젊은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 부분은 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기숙사 형태의 다양한 사업 공모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8:30:00

  • 대구시, AI 반도체 산업 육성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 AI 반도체 산업 육성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가 기업들과 손잡고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다. AI반도체 실증에서 인력양성까지 전방위에 걸쳐 기업 및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경북대, 퓨리오사AI 등 국내 AI반도체 기업 6곳과 '국산 AI반도체 산업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AI반도체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주요국은 AI 반도체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정부가 AI반도체 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협약을 체결한 ▷퓨리오사AI ▷딥엑스▷모빌린트 ▷(주)하이퍼엑셀 ▷(주)디노티시아 ▷아토리서치(주) 등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소프트웨어(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이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속도는 더 빠르고 전력은 덜 소모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기업들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성과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들이 개발한 NPU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대구 시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AI데이터센터 건립 및 다양한 정부지원과제를 연계해 AI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실증 래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AI반도체 시장 진출의 핵심요소인 S/W개발을 위해 각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NPU 및 소프트웨어개발키(SDK)를 지역대학·기업과 협업해 고도화하고, 향후 동대구벤처밸리에 AI반도체 S/W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디지털산업과 첨단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갖춘 도시이다"며, "앞으로 AI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 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8:15:39

  • [이런일]남안동CC 홀인원 이벤트 당첨자 탄생…상금 2천400만원

    [이런일]남안동CC 홀인원 이벤트 당첨자 탄생…상금 2천400만원

    남안동컨트리클럽(CC)의 홀인원 이벤트 행사에 당첨자가 탄생했다. 남안동CC에 따르면 지난 19일 남안동CC 인코스 12번홀에서 A씨가 홀인원에 성공, 2천400만원(제세공과금 공제 후 실지급액 1천878만원) 상금을 받았다. 남안동CC는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남안동CC 이용자들은 해당 홀에서 이벤트 참가금을 내고 홀인원에 도전해 성공할 경우 기본금 500만원에 그동안 누적된 참가비를 받아갈 수 있다. 남안동CC 측은 "해당 홀은 1년 이상 홀인원 이벤트에 성공한 이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골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7:07:45

  • 훈풍 부는 '동성로 르네상스'…침체기 벗어나 옛 명성 회복 기대

    훈풍 부는 '동성로 르네상스'…침체기 벗어나 옛 명성 회복 기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구 동성로 상권이 회복의 기회를 맞이했다. 대구 지역 첫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삼성그룹의 '신라호텔'이 들어서는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하나둘 진행되면서 동성로가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동성로 부흥을 위해 도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하고 있는 사업이다.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2일 동성로가 대구에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1.16㎢ 지역이 이번 특구 지정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어 23일 대구시는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건립 투자·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부족한 프리미엄 호텔을 유치해냈다. 호텔은 현재 케이케이 본사가 위치한 중구 공평네거리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1천8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신라호텔 은 2029년 5성급 호텔로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구경북 권역 최초 라이콘타운은 동성로 인근 북성로 옛 경북문인협회 B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역 내에 자리한 라이콘타운은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14억원을 투입해 '라이콘타운 대구'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한 대구시의 '동성로 상권활성화사업'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0억원을 들여 동성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프리미엄 호텔 건립이 동성로 부활의 신호탄이 돼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성로 관광특구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동성로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8:30:00

  • 호텔신라 ‘호캉스’ 관광객 모으고, 라이콘타운 소상공인 키운다

    호텔신라 ‘호캉스’ 관광객 모으고, 라이콘타운 소상공인 키운다

    대구 동성로는 과거 지역 최대 중심상권이었다. 대구 시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바로 동성로였다. 하지만 경기가 하락하고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상권이 쇠퇴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동성로 상권 부흥을 위한 사업으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동성로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들이 하나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구 최초 '신라호텔' 동성로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호캉스'는 최근 젊은층에서 꾸준한 여행 트렌드가 됐다. 하지만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에는 '호캉스'가 가능한 프리미엄 호텔이 없다. 이를 해소할 호텔이 동성로 중심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23일 산격청사에서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건립 투자·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호텔신라 브랜드 호텔의 첫 진출을 공식화했다. 호텔 투자와 건립은 케이케이가 주관하며 호텔신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탁운영을 맡는다. 호텔은 현재 케이케이 본사가 위치한 중구 공평네거리 부지 2천16㎡(610평)에 지상 29층·지하 5층의 250~300개 객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케이케이는 올해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연내 인·허가 신청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대구 동성로에서 신라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2029년 3월로 예상된다.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이사는 "오랜 향토기업으로서 대구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호텔을 건립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건립 예정인 호텔이 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인 만큼 교통영향평가, 건축인·허가, 관광숙박업허가 등의 복잡한 행정절차가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구성해 각종 인·허가 절차 및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콘타운 대구경북 최초 선정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또 다른 축인 '상권활성화' 부분에서도 '라이콘타운' 유치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구 북성로의 옛 경북문인협회 B동을 '라이콘타운 대구'로 리모델링한다. 지상 5층, 연면적 892.65㎡인 라이콘타운 대구는 유망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라이콘타운 대구'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력 및 소상공인 르네상스의 핵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청년들의 실험적 공간인 청년아지트, 도심캠퍼스, 행복기숙사, 복합문화공간(무영당), 청년창업클러스터가 위치해 있어 청년 및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으며 라이콘타운에서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북성로·종로·교동 등 지역 상권을 실험무대로 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견인할 복합 공간 조성에 의미가 깊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이콘(LICORN·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생활양식(Lifestyle)과 지역사회(Local)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

    2024-07-23 18:30:00

  • [이런일]엑스코 '사계절 김치나눔 봉사활동'…겉절이 김치 240kg 임직원 참여

    [이런일]엑스코 '사계절 김치나눔 봉사활동'…겉절이 김치 240kg 임직원 참여

    엑스코 임직원들은 23일 '사계절 김치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해 겉절이 김치 240kg을 지역의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엑스코는 지속적인 채솟값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저소득층·홀몸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해 김장이 어려운 장애인 등 지역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김치 재료 손질부터 버무리기, 포장까지 직접 참여했다.

    2024-07-23 17:47:27

  • 국가등록유산 의상 직접 본다…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에 인문학강좌까지

    국가등록유산 의상 직접 본다…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에 인문학강좌까지

    대구섬유박물관이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7, 8월 다양한 체험행사와 특별전을 마련했다. 시는 8월 4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패션이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국가등록유산인 군용담요코트, 아리랑드레스를 비롯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문화와 사회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의상 50여점을 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패션인문학강좌 '패션디자이너를 말하다'에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현대 패션의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전문가 3인이 강연자로 나선다. 오는 26일에는 국내 제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씨의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8월 2일 허정선 경북대 섬유패션디자인학부 교수의 '현대 미술과 패션디자이너'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50명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탁 기호 사전', '빛으로 그린 그림'을 어린이체험실에서 진행한다. 인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문화 전시 '나마스떼~인도'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 '신들의 나라! 인도여행'도 이루어진다. 김종식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대구섬유박물관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공공문화시설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3 17:25:19

  • 네이버, 공간 매핑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진행

    네이버, 공간 매핑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진행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네이버는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착수를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파트너들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들의 매핑과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협력해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ALIKE 솔루션과 실내 공간 매핑 기술 등 실내·외 공간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빌딩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역시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자국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07-22 18:07:15

  • '수도권 투자자금을 대구경북으로'…대경경자청 '수도권 VC 및 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

    '수도권 투자자금을 대구경북으로'…대경경자청 '수도권 VC 및 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24일 서울 강남의 서울창업허브 행사장에서 '수도권 벤처캐피털(VC) 및 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VC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기회를 안내하고 지역에 기투자한 기업과 매칭을 통해 VC들의 투자 관심을 대구경북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액셀러레이팅 선도 기업인 와이앤아처(주)와 협력해 수도권에서 활동중인 VC 5개사, 투자자금 운용 중인 국내 대기업,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DGFEZ는 수성알파시티와 포항융합산업지구의 투자환경 및 지역의 투자강점을 안내할 예정이다. DGFEZ는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킹을 활용,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수성알파시티 위크'와 연계해 국내외 VC를 초청하고 경제자유구역에 기투자한 기업과 'IR 매칭 데이' 개최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후속조치도 준비하고 있다. 김병삼 DGFEZ 청장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투자자금을 대구경북으로 유치해 지역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6:48:30

  • 'FIX 2024'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 찾는다…'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신청 접수

    'FIX 2024'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 찾는다…'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신청 접수

    대구시와 엑스코는 오는 10월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이하 FIX 2024)'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을 선정하는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Innovation Award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전 세계 혁신기술 제품 중 혁신성과 기술성, 사업성 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FIX 2024의 지속적인 성공 개최 기반 마련을 위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육성·지원하고 산업별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미래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했다.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8개 분야로, 미래모빌리티에 ▷자율주행 ▷전기차 ▷2차전지 ▷부품·서비스 4개 분야, ABB에 ▷ABB ▷ICT 2개 분야, 로봇에 ▷산업로봇 ▷서비스로봇 2개 분야를 선정해 최고 혁신기술상과 혁신상으로 나눠 수여한다. 최고 혁신기술상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대구광역시장상, 신용보증기금이사장상 등으로 수여하며, 혁신상은 분야별 참가기업 상위 15% 내외를 선정해 수여할 예정이다.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ESG 컨설팅 및 기술평가 컨설팅 ▷IR 피칭 및 VC 네트워킹 기회 ▷차년도 FIX 2025 박람회 참가비 할인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쇼케이스 제품 별도 전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8월 30일까지 FIX 20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가능하며, 선정결과는 분야별 심사를 거쳐 10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FIX 2024는 올해를 대구 미래신산업 발전의 장을 확대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아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 전관과 야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2024-07-21 16:53:57

  • 한양증권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폭등, 투자자들 '주목'

    한양증권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폭등, 투자자들 '주목'

    강소 증권사로 알려진 한양증권이 68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양학원의 최대주주인 한양증권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주가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38.99% 상승했다. 특히 17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경영권 매각이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한양증권 주식 151만4025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43만7590주(11.29%)는 주당 1만803원에, 의결권 없는 우선주 7만6435주(14.56%)는 주당 1만3483원에 처분하는 것이다. 총 165억6086만원 규모로, 주당 처분가액은 직전 4개월 평균주가로 산정됐다. 이로 인해 한양학원의 지분율은 16.29%에서 4.99%로 감소하게 된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양증권의 지분구조는 현재 한양학원(16.29%),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김종량 이사장(4.05%) 등 특수관계인이 40.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한양증권의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 14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과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또한 19일 장 마감 후 "구체적인 매각 절차는 교육부 허가 여부 결정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재공시했다. 한양학원 입장에서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제6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16년째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과 의료원의 적자 및 전공의 파업 등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었다. 이사회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법인과 산하기관의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의 경우 16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의료원은 기존 병원시설의 노후화와 열악한 의료 여건으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보유 수익용 토지를 처분하는 등 법인의 책무인 각급 학교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익용 기본재산인 한양증권 주식 일부를 처분해 법인 운영비를 비롯한 각급 학교 전출금, 의료원 지원금으로 사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은 지난 1956년 설립되어 현재 자기자본 4964억원을 보유한 국내 28위 중소형 증권사다. 본점을 포함해 4개의 국내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은행(IB)과 자기매매 부문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4-07-20 13:14:11

  • 네이버 최수연, 'AI 주권' 강조…

    네이버 최수연, 'AI 주권' 강조…"AI시대에 네이버가 할 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요건을 갖춘 한국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국가별 AI를 뜻하는 '소버린(Sovereign·주권) AI'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 대표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에서 "소버린 AI는 네이버가 글로벌에서 어떻게 싸울지, 어떻게 힘을 합쳐서 AI 시대에 어떤 사업을 할지에 대한 고민의 답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더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모델은 어떤 데이터와 문서를 학습했는지에 따라 확률에 기반해 자연스럽게 답을 만들어내고 여러 영역에서 정답인 것처럼 제시한다"며 "AI 시대에는 선택마저 AI가 하고 하나의 답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만 "세상의 질문에 정답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지금 근처 맛집을 검색하더라도 모두에게 정답이 다를 것"이라며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소버린 AI가 국가마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필요한 국가와 기관에 네이버가 기술력을 제공하고 (소버린 AI를) 구축, AI 시대에 다양성을 더하는 역할을 네이버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소버린 AI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 대표를 포함한 네이버 경영진은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소버린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회동에서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며 "지금 빅테크들이 AI 기술 패권을 주도적으로 가져가는 가운데 어떻게 틈새시장을 파고들지, 우리만의 전략은 무엇일지 고민하는데, 국가마다 하나하나의 AI 모델을 가지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마다 그 나라 언어와 맥락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한 게 아닌지 논의했는데 젠슨 황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는 한국의 AI 기술 개발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 이제 시작 단계인 AI 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 단계부터)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며 네이버가 비영어권 지역에서 'AI 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9 13:59:01

  • 공정위, 상반기 행정소송 10건 중 9건 승소…과징금 1천314억원 인정

    공정위, 상반기 행정소송 10건 중 9건 승소…과징금 1천314억원 인정

    올 상반기 법원에서 확정된 행정소송 판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10건 중 9건을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확정판결 결과 분석'에서 올해 상반기 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진 행정소송 43건 중 90.7%를 승소 또는 일부 승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과징금 부과와 관련된 판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동안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1천325억2천200만원 중 1천314억100만원이 법원에서 인정되어 99.2%의 승소율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공정위가 승소한 사건은 36건, 일부 승소한 사건은 3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패소한 사건은 4건에 불과했다. 전부 승소율은 83.7%로 지난해 71.8%에 비해 11.9%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카르텔 분야에서 19건의 사건 모두에서 승소했다. 불공정거래 분야에서는 3건 중 2건이 전부 승소, 1건이 일부 승소했으며, 부당 지원 관련 사건에서는 2건이 승소, 2건이 일부 승소했다. 하도급 및 기타 분야에서는 17건 중 13건이 승소하고 4건이 패소했으나, 패소한 사건들은 과징금 환급이 없는 시정명령 사건들이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공정위는 총 393건의 소송 중 357건에서 승소 또는 일부 승소를 기록했다. 과징금 기준으로도 최근 5년간 1조9천860억 원 중 94.9%인 1조8천844억 원이 법원에서 적법성을 인정받았다.

    2024-07-19 11:32:16

  • 홈피드 사용하고 포인트 받고…네이버,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24일 진행

    홈피드 사용하고 포인트 받고…네이버,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24일 진행

    네이버는 24일부터 네이버앱 홈피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받을 수 있는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은 사용자가 네이버앱을 즐겨 찾고 네이버앱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벤트이다. 우선 오는 8월 6일까지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홈피드편'을 진행하며, 내달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클립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피드는 네이버가 지난해 선보인 AI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이다. 블로그, 카페, 클립, 네이버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개인의 활동과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번 즐찾 네이버앱 이벤트 기간 동안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홈피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가 홈피드를 아래로 스크롤하며 콘텐츠를 살펴보다 홈피드에 나타나는 이벤트 스티커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스티커가 노출되는 위치는 매일 자정에 변경된다. 네이버는 매일, 스티커를 터치한 로그인 사용자 선착순 20만 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최대 1만원을 랜덤으로 지급하며 14일 동안 매일 이벤트 참여를 완료한 사용자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2024-07-19 11:17:08

  •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6·플립6 사전판매 91만대, 전작보다 10% 줄어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6·플립6 사전판매 91만대, 전작보다 10% 줄어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Z 6 시리즈 사전 판매량이 전작보다 10%가량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18일 진행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갤럭시 Z 5시리즈의 102만대의 90% 수준이다. 5시리즈와 비교해 화면 크기와 무게, 메모리 등 일부 스펙의 변경 외에 디자인에서의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시리즈 출시 당시에는 4시리즈에 비해 플립의 외부 화면이 크게 변경되는 등 디자인 개선으로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 6시리즈의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 사전 구매층 중 2030의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 3사는 19일부터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시작하며 각종 혜택을 소개했다. KT는 KT 닷컴에서 회원 포인트로 최대 5만원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KT는 보험 가입과 새 스마트폰 교체 기회를 모두 제공하는 'KT 365 폰케어 폴드6·플립6'를 통해 파손·분실 보상과 36개월 뒤 스마트폰으로 바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전화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 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할부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인 경우 2년간 최대 72만 원이 할인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T 안심 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전화까지 반납하면 최대 152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공시지원금은 ▷KT 6만∼24만원 ▷LG유플러스 6만6천∼23만원 ▷SK텔레콤 8만∼24만5천원이다.

    2024-07-19 10:02:12

  • [모든것은 '대구로' 통한다]<하>대구로의 '선한 영향력', 대기업 독과점 깨고 수수료 인하 이끌어내

    [모든것은 '대구로' 통한다]<하>대구로의 '선한 영향력', 대기업 독과점 깨고 수수료 인하 이끌어내

    대구로는 음식 배달에서 시작해 전통시장 장보기, 택시 호출 등으로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와 대리운전 분야로 진출해 수수료 인하를 이끌어내는 등 '공공앱'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택시 호출. 카카오택시 독과점 깨고 수수료 인하 이끌어내 2021년 배달 플랫폼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로는 시간이 갈수록 서비스 영역이 넓어졌다. 2022년 12월 추가된 택시 호출 서비스는 2년도 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6천741건의 호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달 11일 기준 대구로에 가입한 택시는 1만2천4대로 대구 전체 운행 택시의 89.2%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도 최대 16%까지 치솟는 등 지역 택시업계에서 당당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대구로 택시는 다른 택시 호출 플랫폼과 달리 승객에게 호출 비용을 받지 않고 택시기사에게 콜당 200원, 월 최대 3만원의 수수료만 받는다. 이 같은 기사 친화적인 정책은 대표적인 택시 호출인 카카오 택시의 수수료 인하에도 영향을 줬다. 카카오 택시는 현재 법인에서 3.3%, 개인에게서 4.8%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수수료를 동일하게 2.8%로 낮춘다고 밝혔다. ◆택시 수수료 인하 효과, 대리운전으로 확대될까 택시로 수수료 인하를 이끌어낸 대구로의 다음 확장 분야는 '대리운전'이다. 대구로는 지난 10일부터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추가했다. 대구로는 택시 호출에서도 낮은 수수료 정책을 펼친 것처럼 대리운전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앞세웠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바일 대리운전 시장을 대기업이 독점하면서 대리운전 기사들은 과도한 수수료에도 '종속'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는 결국 이용자들의 비용 상승을 불러오는 역효과가 있기 때문에 앱기반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 대구로 대리운전은 수수료가 15%로 책정됐으며 수수료 외에 대리기사에게 별도의 가입비나 프로그램 사용료 등은 부과하지 않는다. 또 콜 할당량이 없고 공정한 배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대리운전 서비스가 시민에게 호응을 얻을 경우 택시처럼 카카오 대리운전 등 대기업들이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로 택시 서비스 이용 가입자 수가 55만명에 달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대리운전 서비스도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로 택시가 3월 출시한 '비즈 서비스'를 통해 지역 공공기관, 출자출연 기관 등의 적극적인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낸 부분이 대리운전 서비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의 방향은 대기업의 독과점을 견제하며 대구 시민과 소상공인이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며 "대리운전 서비스 역시 대기업의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피해 입는 운전기사들의 부담을 낮추면서 지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7-18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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