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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55명에 5,500만원 전달… 대구가톨릭대, '최재경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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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교내 챌린지홀에서 수여식 개최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인 최재경 여사 뜻 기리며

지난 28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챌린지홀에서
지난 28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챌린지홀에서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선 재학생 55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8일 교내 챌린지홀에서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재학생 55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인 최재경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과 대학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생들이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Monsignor·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최재경 여사는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과 결혼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동안 부군의 옥고와 일본 경찰의 가택 수색 속에서도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이어간 인물이다.

또한, 최 여사는 1952년 효성여재대학 설립 과정에서도 후원자 발굴에 힘을 보태며 대학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 장학금은 최재경 여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오늘의 수혜가 우연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큰 성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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