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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이 직접 만든 '포항해양관광페스타'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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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두호 요트계류장에서 진행
바다 위 런웨이·요트대회·인플루언서 경연 등 풍성

포항해양관광페스타 홍보 포스터
포항해양관광페스타 홍보 포스터

포항 바다를 주무대로 한 복합형 해양 레저 축제 '포항해양관광페스타'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일대 두호동 요트계류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자체 보조금없이 순수 지역시민들의 힘으로 마련된 대규모 행사여서 의미가 더 깊다.

주최를 맡은 포항관광마이스협회(옛 포항문화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포항Sea:T(포항 바다를 다함께 즐기자)'는 슬로건 아래 요트대회·해양패션쇼·포럼·인플루언서 경연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시민 참가자와 관람객, 운영인력을 포함해 총 1천여명 규모로 운영되며 2천300여만원의 총사업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포항시민 요트대회'는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요트 5대에 선장 및 선수 3인과 훈련 받은 시민선수, 외국인 포함 각 요트 10명 등 50여명의 선수가 영일대 앞바다를 가로지른다.

참가비 1인 10만원을 내면 전용 티셔츠·모자·점심 도시락·사전 연습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이번 축제의 시각적 하이라이트인 '해양레저 패션쇼'가 열린다.

시니어 모델과 관광대학 모델 등 20명이 바다 위 폰톤(해상 부교) 런웨이를 걸으며 해양 감성의 의상을 선보인다. 해상에서 보트를 타고 해양 런웨이를 감상하는 국내 최초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런웨이이다.

오후 3시에는 'MZ·시니어 타깃 해양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한 '해양레저관광포럼'이 진행되며 이어 오후 5시에는 청년과 동호회, 퍼포먼스팀이 참가하는 '나는 인플루언서다'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은 팀당 5~7분의 무대 시간이 주어지며, 현장 퍼포먼스와 관객 호응도, 콘텐츠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해 심사한다. 대상 수상팀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행사장에는 브랜드·체험·먹거리·봉사 등 다양한 부스도 들어선다.

BMW 공식 딜러사가 프리미엄 차량 전시와 200만원 상당 경품 이벤트를 운영하고, 한성마린은 도킹보트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웅진씽크빅과 엔젤브레드는 어린이 대상 책 만들기·쿠키 만들기 체험을 무상 운영하며, 인문오디세이는 '해양 북피크닉'을 통해 방문객에게 책 대여 서비스를 펼친다. 해양 구조대는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병행한다.

황승욱 포항관광마이스협회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바다를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내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 가능한 해양관광 MICE 콘텐츠를 사전에 검증하고 지역 실행 역량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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