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지기>
나에게는 꼬꼬마 시절부터 붙어 다니던 친구가 여럿 있다.
교회 학교 유치부 때부터 만났으니 50년 지기는 족히 된다.
결혼을 하고 전국으로 흩어져서 살아내던 친구들은 1년에 2번, 서울 부산 대구에서 모인다.
올여름은 서해안 태안에서 만났다.
동해바다에 익숙한 경상도 태생인 우리들은 밀물에 밀려난 바닷물에 발을 담그러 끝없이 펼쳐진 폭신한 갯벌을 걸어서 석양 속으로 들어갔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신나서 뛰고 돌던 우리의 2박 3일에 남은 것은 석양 속에 물든 인생샷이었다!
야들아~ 내년에 속초에서 다시 만나자.
※편집자주=엄마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엄마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살림과 육아,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보내주시면 지면을 통해 함께 지혜를 나누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자 합니다.
보내실 곳 kong@imaeil.com 200자 원고지 3~4매, 관련 사진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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