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에 조성할 호남 반도체 팹(공장) 건설 사업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나 군용기 운용과 관련한 안전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달서구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임시배치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탄약고 예정부지부터 부지조성을 시작하고 기업이 원하면 반도체 팹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의원 측은 선착공 대상인 탄약고 예정부지가 광주 군공항 활주로와 500m가량밖에 이격되지 않아 45m 이상 건축물 등 설치가 제한되는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반도체 팹 최대 높이가 150m 정도여서 조기 착공 시 160m 정도의 타워크레인이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다. 광주 군공항 기능의 임시이전 배치가 마무리되기 전 선착공할 경우 군용기 이·착륙시 공사용 타워크레인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며 "고도제한이 45m인 곳에 160m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고, 그 옆에서 군용기가 이착륙을 하는데, 안전성 검토를 했는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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