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어제였던 21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뒤 후임 비서실장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강훈식 실장 자리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준호 의원 자리에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라는 여권 일각의 인선 시나리오를 전했다.
주진우 의원은 22일 오전 10시 39분쯤 페이스북에 '강훈식 자리에 한준호, 한준호 자리에 김용? 민생 버리고 성남라인 보은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주진우 의원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단독 사의 표명은 뜬금없었다"며 "성남라인 핵심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김현지 부속실장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났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명 대표 평론가는 몇 달 전부터 강훈식 실장이 나가면 한준호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가고, 고양을 보궐선거에 김용이 출마한다는 시나리오를 공공연히 떠들어왔다"고 주장했다.
한준호 의원의 이름이 강훈식 실장 후임 하마평에 오른 것 자체는 최근 복수의 보도에서 확인된다. 한준호 의원과 함께 천준호·박성준·이해식 의원 등 이재명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는 여권 정치인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역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차출할 경우 재보궐선거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인사를 선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용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한 측근으로 꼽히며, 올해 들어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주진우 의원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성남라인 보은 인사' 가능성과 연결, "안보와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성남라인 보은 인사할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대신 사법리스크를 짊어져 온 측근들이 국정을 농락하고 있나"라며 정진상 전 실장과 김현지 실장 등을 국정감사에 출석시켜 관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친 뒤 강훈식 실장의 사의 수용 여부와 후임 인선을 함께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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