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세대 피트니스 트래커 '핏빗 엣지(Fitbit Edge)'가 소매 유통 자료 유출을 통해 주요 사양과 디자인이 공개됐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스(Android Headlines)는 4일(현지시간) 핏빗 엣지의 제품 렌더링 이미지와 스펙 비교표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핏빗 엣지는 화면이 달린 피트니스 밴드로, 핏빗 차지(Fitbit Charge) 라인업의 후속 제품으로 보이며 이달 출시가 예상된다. 예상 가격은 149달러에서 199달러(약 20만~27만원) 수준이다.
이번 유출은 8월 구글의 실수로 인한 마케팅 노출과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록에 이어 세 번째다. 구글 자체 픽셀 11 광고에서도 알약 형태 화면을 가진 미발표 트래커가 포착된 바 있다.
디자인은 기존 핏빗 라인업과 차별화된다. 유출 이미지에는 이전 핏빗 트래커보다 밴드 테두리에 훨씬 가깝게 뻗은 볼록한 타원형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기본 시계 화면은 픽셀 워치 화면을 이 형태에 맞게 변형한 구성으로, 시간·날짜와 함께 심박수, 걸음 수, 운동 시작 기능이 배치된다.
본체 뒷면 센서 구성은 핏빗 에어와 유사하며 동일한 자석식 충전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케이스 양 측면에는 금속 띠가 있어 심전도(ECG) 전극으로 추정된다. 케이스와 스트랩은 캐니언(Canyon)·옵시디언(Obsidian)·올리브(Olive)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픽셀 11 프로의 색상 구성과 일치한다.
스펙 비교표에서는 핏빗 에어, 픽셀 워치 5와의 차이가 드러난다. 핏빗 엣지는 컬러 디스플레이와 알림, 내장 GPS, 고도계, 자동 운동 인식을 갖추며 배터리는 최대 7일 지속된다. 연결은 블루투스만 지원하며 와이파이는 없다. 탑재 앱은 구글 맵, 미디어·음악 제어, 내 폰 찾기이며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한다.
픽셀 워치 5가 와이파이·LTE·위성통신·제미나이·구글 플레이스토어를 갖춘 것과 달리, 핏빗 엣지는 의도적으로 단순하게 설계됐다. 화면과 일부 스마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웨어 OS 수준까지는 가지 않는 구성이다.
구글은 2023년 이후 핏빗 차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화면이 없는 핏빗 에어가 수동 트래킹 중심인 반면, 핏빗 엣지는 디스플레이와 알림을 추가해 손목 위 조작을 강화하면서도 1주일 배터리를 유지한다.
하드웨어 구성은 지난달 FCC와 IMDA(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에 등록된 규제 서류와도 일치한다. 모델명 G8BL6로 등록된 이 기기는 화면·블루투스 LE·GNSS를 갖추고 와이파이와 셀룰러 통신은 포함하지 않는다.
구글은 제품명·사양·가격·출시일을 공식 확인하거나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핏빗 엣지의 공식 출시 여부와 정확한 일정은 구글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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