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의대 집단유급땐 신입생 못뽑아

전국 한의과대학생들의 집단유급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 대학의 신입생모집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이자 일선 고교등의 한의대지망수험생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또 대구시 교육청과 일선학교의 진학지도교사들도 의대.약대.전자공학과등으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하는등 진학지도에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3학년 10여명학생이 한의대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영신고 3학년 이과담임 이기목교사(41)는 [학년초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과등 진로를 이미 결정해 놓았는데 이번 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로 한의대 진학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학지도의 어려움은 물론 관련 학생들조차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일신학원 권춘길 부원장(60)은 [한의예과 지원희망자들이 대부분 상위권학생으로 지원학과 변경등 진학지도 방향 선회가 불가피해졌다]며 [한의대지원희망자를 의예.치의예및 약학.제약학과와 공대 전산.전자과등 선호도가 높은 학과로 전환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4월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주관으로 실시한 수학능력시험모의고사에서도1백20명정원의 경산대 한의예과에 전국서 3백19명이 예비지원했고 85명정원의경희대한의예과는 1천10명, 동국대 경주분교한의예과는 80명 정원에 2백42명이 지원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응시희망자들이 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한의예과가 있는 대학은 경희대 경산대등 11개 대학에 입학정원은 7백5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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