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왜관우회도로 설계변경 특혜의혹

부산국토관리청이 칠곡군왜관읍 우회도로공사를 하면서 당초 지하차도로 건설키로 했던 경부선철도 통과지점을 고가도로로 설계변경을 추진중인 것으로알려지자 상당수 주민들이 원설계대로 공사를 요구하며 관계요로에 진정하고나섰다.고가도로로 설계변경할 경우 지하도로보다 공사비가 15억여원이나 더 소요돼국고낭비는 물론 시공회사에 특혜부여 의혹이 짙다는 것.

부산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6백여억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왜관IC-기산면약동국교간 6.96km 4차선 왜관우회도로공사(시공업체(주)서광산업)를 지난달착공, 오는96년에 완공할 계획인데 당초 지하차도로 건설키로 했던 왜관7리경부선철도 통과지점을 고가도로로 설계변경키 위해 1개월전부터 검토작업중에 있다.

지하도로공사시 공사비가 25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고가도로는 40여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고가도로신설계획은 국고낭비와 시공회사에 특혜부여란비판을 사고 있다.

이에 부산국토관리청은 [철도횡단지점이 저지대로 우수시 도로침수가 예상되는데 칠곡군이 배수시설계획을 시행하지 않아 고가도로로 설계변경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상당수 주민들은 [지난84년 낙동강제방증축공사후 일대가 침수된 일이 없고 고가도로신설시 높이 15여m의 큰 구조물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또 동부국교와 왜관중.순심중고가 도로와 인접해 전망도 막히고 차량소음으로 수업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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