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카즈히사 일인극 대구무대

극단 작은 별은 일본의 나카니시 카즈히사(중서화구)를 초청, 일인극{여우의사랑}(원제:신태낭고)을 18.19일 이틀간(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지난 89년 초연된 이 극은 일본의 여러 예술분야에서 소재로 삼고 있는 시노다즈마(신태낭)의 전설을 사회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한 것. 특히 오사카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시노다즈마는 사람과 동물의 결혼을 다룬 전설로 유명하다.숲에 사는 여우와 점장이 사이에 태어난 아베세이메(안배청명)라는 사람이 천문학 박사가 되는 출세기가 줄거리. 궁극적으로는 계급이 낮은 서민이 꿈꾸는아름다운 환상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극에서 나카니시는 각종 춤과 악기를 연주하며 설교, 타령, 야담조의 화술을 수시로 바꿔 구사하는등 모노드라마의 1인자라는 평에 걸맞는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91년 일본 문화청 예술제상을 받은 이 작품의 각본및연출은 후지타 아사야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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