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량견인 크게부진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내 견인관리사업소가 설립된지 한달 반이 지나도록 불법 주.정차 차량의 견인실적이 극히 저조해 업무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대구시설관리공단 견인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일부터 경찰로부터 불법주차 차량견인업무를 이관받아 각 구청과 공동으로 견인업무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15대의 견인차량을 보유한 대구시설관리공단 견인관리사업소는 발족후 지금까지 6백9대의 불법주차차량을 견인하는데 그쳐 견인차 한대당 하루평균 1대꼴의 견인실적밖에 못 올리고 있다.이는 대구시내 민간 견인대행업체 4개소가 견인차 한대당 하루평균 8-10대를견인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견인관리사업소 견인차에 동승, 불법주차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구청 관계자는 "견인관리사업소의 활동이 부진한 것은 사업소측의 적극성 부족 때문"이라며 "일부 직원들은 비올때나 야간에는 아예 단속에 나서지 않을 정도"라말했다.

이에 대해 견인관리사업소 신상우소장은 "공단설립 초기라 업무에 익숙지 못한데다 그간의 활동이 공단운영을 위한 최소경비를 벌며 단속보다 시민계도에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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