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포철 무공해 비누 제조기 기증

폐식용유를 이용, 무공해비누를 만들어 온 포항YWCA가 24일 포철로부터 전자동 비누제조기계를 기증받을 예정이나 설치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있다.포항YWCA는 3년전부터 튀김음식점등에서 버리는 폐식용유를 환경오염방지와자원재활용을 목적으로 18리터당 3천원씩에 구입, 힘든 수작업을 거쳐 무공해 비누를 제조해왔다.

그러나 대형플래스틱용기에 폐식용유와 가성소다를 첨가, 물을 부으면서 40-50분정도 휘저은뒤 폐유분해를 통해 생긴 액체를 응고시켜 만드는 비누제조방법이 여성회원들의 힘만으론 어렵다는 것.

YWCA의 신정숙간사는 [폐식용유 제조실로 쓰는 4층 회의실까지 운반제조하는것이 힘든중 때마침 포철서 제조기계를 기증해줘 반갑지만 현재의 사무실이비좁아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YWCA가 제조한 무공해비누는 적은 거품으로 강한 세척력을 낼수 있어 수돗물사용량을 줄일 뿐더러 살균및 표백작용이 탁월, 특히 유아들의 기저귀빨래에좋다고 한다.

현재 YWCA는 작은 우유팩크기의 무공해비누를 하루 1백여장씩 만들어 우유팩.형광등.폐건전지.신문지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일반 시민들에게 나눠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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