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의식개혁운동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정부는 자체 도덕성만 확립해가면 되지 시민 자정운동이 일어나야한다고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도덕수준이 높지않은 국민을 상대로 정부가 도덕운동을 펴면 자칫 냉소주의로 흐르기 쉽습니다. 의식개혁운동은 반드시 민간주도로 이뤄져야 합니다"국민의식개혁연구원(원장 살수한.영남대 명예교수) 주최, 현대종교문화연구소(소장 이종후) 후원으로 23-24일 이틀간 고려예식장에서 {의식개혁 어떻게할것인가}를 주제로 가진 초청강연에서 손봉호교수(서울대)는 정부가 자발적으로 도덕성을 갖추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이상이라고 지적, 시민운동단체들이 사회의 도덕성을 높여가야한다고 강조했다."한국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부정직과 불로소득을 없애는데 나부터 동참하는도덕적 선구자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 시민운동단체들의 할일"이라는 손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나혼자만 정직하면 무엇하나}는 식의 콤플렉스를 불식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인의 희생이 밑받침돼야 한국사회의 자정력을 높여갈 수 있습니다. 건전한 도덕성을 가진 시민층이 두터워지면 정부가 아무리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사회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 부패할수 밖에 없으며 정부가 도덕성을 유지하도록 시민운동단체등이 눈을 뜨고 지켜보며 압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고 거듭 강조했다.손교수는 정사협등 의식개혁을 주도하는 시민운동단체들은 도덕성, 역사성,정치중립성, 내실성을 전제조건으로 특정인의 정치발판이 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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