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쿄 도의회선거 일본신당 "대약진"

내달 총선의 세력재편과 관련 주목을 끌었던 도쿄도의회선거는 27일 개표결과 기성정당의 고전, 신생 미니정당인 {일본신당}의 약진으로 결말이 나, 일본인들의 정치불신과 개혁여망을 나타내 주었다.이에따라 총선에서 자민당 과반수미달이 확실하며, 신세력이 대거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전체1백28석을 뽑는 도쿄도의회 선거는 이날 투표직후 진행된개표결과 종전1석에 불과하던 일본신당이 공인후보 22명 가운데 20명이나 당선, 일약 도의회 제3당으로 부상했다. 추천후보를 포함하면 27석이나 되는등큰 약진을 보여 내달 치러질 총선에서도 신세력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을 예고해주었다. 반면 자민당은 종전 43석 보다 1석많은 44석을 획득, 현상을 유지했으나 목표 50석에는 크게 못미쳤으며, 특히 제2당이던 사회당은 종전의 반으로 줄어든 14석에 그쳐 참패, 제4당으로 전락했다.

이와관련, 관측통들은 기성정당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이 신 정치세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투표율에도 나타나 지난 89년 도의회선거 58.74%보다 7.31%포인트나 떨어지는 51.43%로 역대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

도선결과 주요정당의 의석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종전의석) *자민당 44(43)*공명당 (25)26 *일본신당 20(1) *사회당 14(29) *공산당 13(14) *민사당2(3) *제파 3(1) *무소속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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