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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장인사 민자당직자 내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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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된 읍.면.동장 임용을 둘러싸고 경북도내의 일부 시.군에서는 정치권및 의회.각종조합등 외부입김때문에 임용을 미루는가하면 민자당직자가 임명되자 군의회가 이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의원직사퇴서를 내는 등 일선행정에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청송군의 경우 공석중인 4개 읍.면장에서 민자당 청송지구당 부위원장 꽁씨가 현서면장에 내정되자 청송군의회(의장 이용성)는 1일 긴급총회를 열고 청송군측에 임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현서면에 거듭된 정당인사 면장임명으로 주민정서가 극도로 악화됐다]며 꽁 기용반대에 대한 의지표현으로 의원직 사퇴서를 냈다.한편 현서주민대표 박모씨(42)도 지구당과 청송군수를 찾아 [외압의 인상이짙은 정당인사 영입은 주민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조속 철회를요구했다.

김천.상주.포항시를 비롯, 금릉.영일.상주군등 일부지역에서는 읍.면.동장임용이 낙하산식 외부영입없이 자체 승진으로 자리를 메워 별다른 잡음이 없었으나 안동시.군의 경우 새로 임명될 16명의 읍.면.동장중 30%이상인 5-6명을 민자당에서 강력히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용자체를 1주일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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