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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프로 진로 놓고 저울질 한창인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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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대천하장사 전통씨름대회에서 우승, 아마추어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한향토고교스타 이태현(17.의성고3년)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미 올시즌 2개통일장사부타이틀을 석권한 이가 이번 대회마저 평정함으로써 그의 몸값은 역대씨름선수기록을 깨는것은 물론 2억원대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씨름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지금까지 최고의 몸값을 받은 선수는 이만기로 2억원.

이후 91년 조흥금고에 입단한 김정필이 1억8천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고교1년생이던 백승일(청구)이 어린선수로서는 파격적인 1억7천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태현이 쟁쟁한 대학선수마저 꺾는 아마추어 최강자로 부각되면서그의 진로가 대학행이든 프로행이든 사상초유의 몸값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이미 각민속씨름단이 이태현의 부모및 학교측을 상대로 열띤 스카우트전을벌이고 있다.

특히 청구는 향토연고지출신의 스타배출을 위해 이태현의 입단을 기대하고있는 실정. 청구씨름단은 이를 올초부터 청구선수들과 함께 훈련.숙식을 시키는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태현의 부모.학교측은 "미리 진로를 정할경우 이태현이 심리적 동요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입장을 유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파격적인 제의가 있을 경우 대학보다는 프로진출을 택할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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