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대우빌딩 승인

대구시가 동신로의 교통난을 이유로 대우 대구빌딩의 건폐률및 용적률 감축을 요구해오다 갑작스레 태도를 바꿔 교통영향심의 적합판정을 내려 시책의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대구시는 중구 문화동 구국세청 자리의 대우빌딩에 대해 건폐율 30%이하를내부방침으로 해오다 45%까지 허용, 지하10층 지상24층 연면적 2만8천4백평의건물신축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이같은 조치는 인근 사립교원연금공단 건물(중구 동성동)이 건폐율 28%로 통과된 것에 비춰 형평을 잃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동신로의 과밀화및 심각한 교통난을 불가피하게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는 또 대우빌딩의 용도를 단일용도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철회, 중심지 도로변에 호텔및 업무.전시.관람시설 건축을 허용함으로써 도심개발에 악영향을끼칠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대구시는 8일 열린 교통영향심의에서 대우빌딩 외에 동산의료원증축.사립교원 연금공단(지하6 지상18층) 신축.대곡택지개발지구조성등 3건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동산의료원은 1백병상을 줄이고 주차공간 1백50평을 추가 확보하는조건으로 2천8백평 증축을 허용했다.

사립교원연금공단은 지상20층을 18층으로 낮추고 대지내 서쪽도로 1차선 추가 확보조건으로, 대곡택지개발 지구는 주간선도로 1.2km를 35m로 확폭한다는전제하에 교통영향 심의를 통과시켰다.

대우빌딩은 대지내 서편및 북편에 차선 1개씩을 설치하고 북편 전기.전화시설 지중화.횡단보도의 지하도화등 6개항의 조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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