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중 전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알콜중독및 정신질환자들이 많아 치료시설을 갖춘 부랑인수용시설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구시 집계에 따르면 경찰 혹은 구청으로 신고돼 시설에 수용된 부랑인수는80년 7백37명에서 86년 1천4백명, 93년6월말 현재 1천6백53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들중 알콜중독.정신이상증등을 앓고 있는 부랑인은 80년말 3백42명(46%)에서 86년 7백64명(54%), 93년 1천1백여명(67%)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이 부랑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부랑인수용시설 규모는 10여년전그대로여서 법정수용정원 대비 수용인원은 6월말 현재 1백70%에 이르고 있는실정이다. 또 치료시설및 전문인력이 부족해 부랑인수용시설이 재활에 필요한 치료및 교육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랑인 수용시설 한 관계자는 "시설규모에 비해 수용인원이 너무 많아 재활에 필요한 상담이나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며 "전문적 치료시설을 갖춘 수용시설의 확충과 함께 상담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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