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양준혁, 태평양 횡단 16호 축포

삼성이 태평양을 완파, 후기들어 쾌조의 2연승을 했다.삼성은 1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서 열린 태평양과의 11차전에서 양준혁정영규등 신인들의 홈런 2방으로 7대4로 승리, 올시즌 태평양전 6승3패2무를기록했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에서 3회초 태평양 노승욱의 한가운데 직구를 장외로 넘겨 팀선배 김성래(15개)를 제치고 홈런 16개로 단독선두에 나섰다.삼성 류명선은 2회에 2사만루의 위기에서 강판 직전에 몰렸었고 9회 김동기에 좌월2점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위기때마다 요령있는 투구로 5안타 4실점으로완투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트윈스는 잠실에서 이상훈이 완투하며 산발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9안타를 몰아치며 베어스에 4대0으로 완승했다. 2억대 신인 이상훈은 1일 롯데전완봉승포함 2게임 연속 완봉승과 22이닝 무실점행진을 벌여 몸값을 톡톡히 했다.

해태와 빙그레는 청주경기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빙그레는 2차전에서 한용덕이 완투하고 강정길의 홈런 포함 9안타를 퍼부어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주경기에서 쌍방울과 접전을 벌이다 6대5로 앞서던 9회초 5안타를몰아쳐 11대5로 이겼다.

한편 11일 전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구의 삼성과 태평양의 경기에서 삼성이 1대0으로 앞서가던 4회초 폭우가쏟아지는 바람에 경기가 노게임으로 선언돼 1만3천여명의 관중이 환불을 요구하는등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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