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지진 사망.실종만 250명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남서부 동해연안 지진은 14일 오전현재 사망 81명, 행방불명1백67명, 중경상자2백6명등 4백50명을 넘는 인명피해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자위대등을동원, 피해집계와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피해범위가 넓어 상당한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주민들은 특히 70회에 달하는 여진으로 여전히 지진공포에 불안해하고 있다.홋카이도 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상황을 보면 14일 오전까지 모두 80명이 죽고 1백67명이 행부상태이며, 중상자 39명, 경상자1백67명등으로 아오모리(청삼)현내 사망자 1명을 포함하면 사망자가 모두 81명으로 늘었다.그러나 발굴 복구가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재산피해는 가옥전파 5백9동, 반파2백14동, 일부파손 1천1백여동 그리고 침수 2백40여동에 달하며, 어선피해 2백73척, 도로파손 2백31개소, 산사태가 모두 11개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오쿠시리(오고)섬의 경우 사망자가 63명,행방불명자가 1백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섬남부 아오나에(청묘)지구는 6백80호의 가옥중 4백호가량이 불에 타는등 해일과 화재로 거의 붕괴.소실돼 완전 폐허화했다. 이번 지진피해는 지난 83년 동해연안 일본중서부 지진때 1백4명이 죽은 이래 최대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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