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권 3당 대구보선 공동 대처

민주당의 이기택, 국민당의 김동길, 새한국당의 이종찬씨등 야권3당대표들은16일 오전 국회에서 3자회담을 갖고 야권 공조를 공고히 할 것과 8월 중순실시될 대구동을과 춘천지역 보궐선거에 공동대처키로 했다.또 이들 3당대표들은 정기국회에서의 국정감사, 예산심의, 법안심의는 물론개혁입법과정및 국정감사 활동에 공동대처하고 신정부출범후 진행된 개혁과사정작업에 숨겨진 편파성과 정치적의도를 지닌 편파수사에 공동대응 한다는데 합의했다.이날 3당대표가 보선에서 공동대응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야권3당의후보단일화는 민주당후보 공천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3당대표들은 이날 발표된 합의문에서 "김영삼신정부의 개혁이 최근 일인의신권위와 감정에 의존한 것으로 변질되고 개혁조치들은 방향과 체계없이 인기영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 민자당의 일부 야권의원들에 대한무차별적인 영입은 거대여당의 전횡에 의한 의회정치의 위기가 초래될수있는중대한 국면"이라며 야권공조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이대표진영에서는 야권통합문제를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지고 있어 이번 전격적인 야권공조는 야권통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짙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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