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속칭 {오렌지족}의 향락적 과소비문화가 대구지역의 일부젊은층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서울 강남 {오렌지족}의 복장과 향락적 소비행태를 흉내내고 있어 젊은층사이에서 {탱자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부모가 레스토랑 빌딩등을 소유하고 있는부유층 혹은 지역사회 지도층으로 20대초반의 대학생 혹은 대입재수생들이대부분.
김모군(23.동구효목동)은 [이들은 하루저녁 유흥비로 15만-20만원정도를 쓰고 다니며 옷차림새나 소비방식이 서울 {오렌지족}과 비슷하다]며 [향락만 추구하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거나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로바다야키와 록카페가 밀집해 있는 중구 삼덕동 록카페골목.
15일 저녁9시쯤 시내 B록카페에는 짧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목걸이를 하고반바지나 찢어진 청바지차림의 남자들과 노출이 심한 티셔츠나 미니스커트를입은 같은 나이 또래의 여자 50여명이 서로 뒤섞여 춤을 추고 있었다.로바다야키나 록카페에서 나온 이들이 주로 들르는 곳은 고급 호텔나이트클럽.
남구봉덕동 봉명파출소 부근 골목은 {탱자족}을 상대로 심야불법퇴폐영업을하고 있는 술집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이 일대는 새벽 0시30분쯤부터 이들이 타고온 승용차와 택시로 새벽까지 붐비고 있다.
이모군(21.중구계산동)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호텔나이트클럽에서 나와이곳으로 승용차를 운전해 와도 경찰이 음주운전이나 심야영업행위 단속을 않아 일주일에 2-3회 정도 이곳을 찾고 있다]며 [심야영업을 하는 레스토랑에는남녀가 함께온 손님을 위한 밀폐된 룸을 갖추고 있어 새벽까지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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