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명곤씨 창작판소리 {금수궁가} 한마당

김명곤씨의 창작판소리 {금수궁가}한마당이 24일 오후 4시, 7시 두차례 대구동아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예술마당 {솔}이 여름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마당중의하나인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소리무대. 본래 수궁가는 인간사회의 부패와 무질서, 불신등을 동물세계에 빗대 한바탕 질펀한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판소리마당으로 이를 오늘의 우리현실에 적용시켜 구성한 창작판소리가 금수궁가. 오늘(금)의 수궁가 또는 금지(금)된 수궁가라는 뜻의 금수궁가는 부패한 용왕과 독재자 호랑이를 물리치는 토끼의 기지와 활약을 통해 우리 사회현실의 모순과 인간의 타락을 풍자하고있다.

구수한 재담과 날카로운 풍자로 수궁가의 진면목을 풀어낼 소리꾼 김명곤씨는 얼마전 개봉돼 관심을 모은 영화 {서편제}에 주연을 맡기도한 소리꾼으로현재 극단 아리랑대표이며 인간문화재 고박초월로부터 수궁가와 춘향가, 흥보가등을 사사했다. 그동안 창작판소리무대에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있으며이번에도 수궁가를 직접 각색해 사설과 노래까지 맡아 한마당 신명나는 판소리무대를 꾸민다.

이날 창작판소리무대에는 청주 풍물놀이패 {씨알누리}와 민요연구회 {소리사랑}, 춤패 {춤누리}가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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