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상계열의 젊은 서양화가 5명이 때를 같이해 대구문예회관 미술관 2층 전관(5개 전시실)에서 나란히 대작 개인전을 가지게 돼 화제를 낳고 있다.30대초반인 이우철.김기운.박희대.이명일.이선주씨는 오는 8월3일부터 13일까지 이 미술관 6-10전시실에서 개인전 형식의 {5인의 작품전}을 갖는다.비구상을 공통분모로 하여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이들은6.8.9.10전시실(각84평)과 7전시실(62평)을 하나씩 맡아 100-200호크기의 작품들로 자신들의 역량을 드러내보이게 된다."지역미술계에 뭔가 참신한 바람을 한번 일으켜보자는데 뜻을 모았다"는 이우철씨는 "{내작품이 최고다}식의 그릇된 아집을 지양, 개성이 서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감상케하면서 겸허히 비평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인다.
계명대(이우철.박희대.이명일).동국대(김기운).효성녀대(이선주) 출신들인이들은 동문도 아니며 그룹도 형성하지 않았지만 비구상 회화를 한꺼번에 선보여 여름화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91년 신조회 공모전 대상수상자이며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 이우철씨는 {대지}연작에서 사람.도시적 일상등 대지위에 흔적을 남기는 것들로 주제변화를 보이며, 두번째 개인전을 갖는 김기운씨는 강렬한 색상을 바탕에 깔고 구상.비구상을 함께 배치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박희대씨는 이번 세번째 작품전에서 회색톤의 화면에 일상의 단순한 느낌,심상등을 드러내며, 이명일씨는 강한 색상에 구성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을,이선주씨는 내면의 세계를 음악적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들을 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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