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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14km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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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삼성라이온즈가 19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관중들을 대상으로 투구속도를 측정하는 게임을 연 결과 시속 114km를 기록한 박용현씨(21)가 우승.대구대 야구동아리에 몸담고 있는 박씨는 프로투수에 맞먹는 우아한(?)자세로 공을 뿌려 113km를 기록한 김종호씨(37.칠곡한의원원장)를 물리치고 그릇세트등 푸짐한 선물을 차지.

남자15명, 여자5명이 참가한 이날 게임은 스피드건 측정결과 남자의 경우 보통 1백km내외를, 여자는 50-60km를 기록해 프로투수들의 1351145km구속에 비해 엄청난 차이를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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