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민금고. 영세민 사기라니...

대구시내 각지역 노점상.영세상인등 60여명은 31일 오전10시 대구시서구비산동161의6 한림빌딩1층 경북동방신용투자(대표 윤석현)사무실에서 8억여원의채무변제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경북동방신용투자 대표 윤씨는 지난3월말 채권자들에 의해 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고소된후 7월말까지 {적금 만기된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고소의 취하를 유도, 벌금5백만원만 낸채 석방되었다.

그러나 윤씨가 1차 약속기일인 7월말은 물론 2차 약속날짜인 8월말까지도 채권자들에게 8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자 이날 농성을 벌이게 됐다.지난 87년 설립된 {경북동방신용투자}는 관문시장.중평리시장.동서시장.삼익쇼핑상가.광장타운상가등지에서 노점상및 영세상인을 상대로 1일 1만-3만원의저금을 하면 1년후 3백만-1천만원의 목돈을 탈 수 있게 해주겠다며 예금을유치해 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3년에서 7년까지 수백만원에서 6천여만원에 이르는 예금액을 가지고 있다.

이날 농성에 참가했던 도재근씨(59.남구 봉덕3동)는 [서부경찰서가 고소.진정을 해도 윤대표가 지난3월에 이미 벌금5백만원을 냈기 때문에 두번 처벌할수 없다며 조사조차 제대로 않는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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