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4년제 대입정원 늘려

*4년제 대학정원을 1만1천여명 늘렸다. 2만명이나 늘렸을때도 있었으니 그반밖에 안되지만 근년으로서는 많은편이다. 수험생이나 대학이나 단계적 정원자율화를 공약한 새정부로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교수확보율과 도서관장서.실험시설이 선진국대학에 비해 턱없이 빈약한 형편에 정원만 늘린다고 될것인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래서 교수확보율이 낮은 22개대학과 시설인가조건을 이행않고있는 신설 6개대학은 증원대상에서 제외했다고한다. 교육여건도 갖춰놓지않고 증원요청만 하는 대학의 얼굴이 딱하다. 서울대.서강대.부산대등 교육여건이 비교적 우수한것으로 평가되는 16개대학이 되레 정원조정신청조차않은것과 대조적이다. 거기다 입시부정을 하고도 신청했다가 제외된15개대학이 있으니 대학의 량식수준을 여기서 보는것같다. *또 이번에 수도권18개 우수 리공계대학에 대해서는 모두1천7백명을 집중증원했는데 이는 수도권인구집중을 막기위해 증원을 억제한다는 정책이 일관성을 잃은 것이다. 대구는 경북대공대 70명 영남대공대 80명정도. 내년에는 지방에 집중할지 어떨지 두고 볼일이다. *대규모증원으로 대입경쟁률이 93학년도 3.64대1에서 3대1수준으로 떨어지고 고졸의 대학진학률이 30.6%에서 33.4%로 상승해 대학의문이 넓어져 좋긴하지만 남은 문제는 대학의 질이다. 량팽창에 몰두해 왔으니 이제 질향상에 힘을 쏟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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