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여는 독주무대 줄이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9월 들면서 젊은 연주자들이 마련하는 다양한프로그램의 독주회가 잇따라 알찬 가을음악회를 예고하고있다.피아니스트 최영미씨가 8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캐나다에서 활동하고있는 신예피아니스트 송원호군의 독주회가 7일 대구동아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이소영씨의 귀국피아노독주회가 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각각 열린다.또 11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자경씨의 바이얼린독주회와 10일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마련되는 대전지역소재 충남대, 목원대, 대전전문대교수, 강사들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연주회}도 관심을 모으는 음악회.현재 계명대 음대에 출강하고있는 최영미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바하 {평균율피아노곡중 전주와 푸가} {토카타 제 1번} {파르티타 제2번}을 비롯 김은숙씨의 창작곡 {길, 혹은 여행에 관한 대답}, 라벨 {소나티나}, 드뷔시 {판화}등을 들려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국립음대에서 피아노와 리트반주를 전공한 그는 그동안 대구시립합창단 반주자로 활동해왔다.한국에서 출생, 캐나다에서 성장한 송원호군(현지명 워니 송)은 올해 16살로노트르담대학에 재학중이며 어린 시절부터 신시내티교향악단, 몬트리올교향악단, 이무지치챔버오키스트라등 많은 기성연주단체와 협연한 바있고 각종 음악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는등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신예연주자다.부산과 대전 엑스포현장에서도 초청연주회를 갖는 그는 바하 {전주와 푸가마장조} 베토벤 {소나타 비창 작품13} 리스트 {라 레기에레짜} 슈만 {환상곡소품 작품 12}등을 연주한다.

귀국피아노독주회를 갖는 이소영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던 해인 91년 도미, 올해 가톨릭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30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먼저 귀국독주회를 가졌다. 중학생 시절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바 있는 그는 이번 귀국독주회에서 모차르트 {소나타 다장조}를 비롯, 브람스 {피아노소품} 프로코피에프 {토카타 작품 11}등을 연주한다.서울대와 미클리브랜드 음악대를 졸업한 바이얼리니스트 이자경씨는 현재 경북대와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이번 독주회에서 두행숙씨의 피아노반주로 모차르트 {소나타 제4번}과 바하 {무반주 바이얼린 파르티타 제2번}, 브람스, 블로흐, 슈만등의 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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