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사태 직원노조개입 새 국면

학내문제에 중립을 지켜온 대구대노동조합이 *재단정관개정을 통한 총장직선제 수용 *재임용탈락 교수및 징계자 원상회복 *고은애이사의 사태해결의 전면에 등장할 것등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대구대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직원노동조합은 9일오후 그동안 실시한 조합원 1백9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바탕으로 이같이 요구하고, 설문결과도 함께 공표했다.

대구대노조는 유니언숍으로 돼있어 과장급이상 30여명을 제외한 모든 정규직원이 가입토록 돼 있으며, 교내사태에 대해서 지금까지 중립을 표명해 왔었다.또 신상준총장도 대학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중 교수및 학생들은 물론 재단이사회 간부들과도 마찰을 빚어왔으나 직원들에 대해선 취임이후 줄곧 유화적 태도를 보였고 지난8월14일엔 교수가 맡아오던 사무처장직을일반직원에게 넘기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노조측의 입장표명으로 학교내의 영향집단중 마지막 직원들까지 신총장식 해결방식에 등을 돌린 충격적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편 설문조사 결과 신총장 개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나타나 응답자의 39.4%가 {독선적 학교운영}등 때문에 불만이라고 응답한 반면 12.7%만이 만족스럽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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