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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소재 사회문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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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소재로 사회문제를 부각시킨 현대무용{마리아 콤플렉스}가 16일 오후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지난 91년 서울에서 초연돼 관심을 모은 이 무용은 문예진흥원이 지원하는 지방앙코르공연으로 마련됐다. 안무를 맡은 박인숙씨(42.한성대 교수)는 관념적인 내용과 추상적인 신체표현이주류를 이루던 무용공연과 달리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도입, 독특한 공연을펼쳐온 중견 무용가. 정치권력의 힘을 풍자한 {비둘기만 날아가다}, 89년봄TV청문회를 소재로 한 {잿빛 비망록}등 사회 부조리현상을 기계적.마임적인동작을 통해 우화적으로 안무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마리아 콤플렉스}는성의 포만감에서 원치않는 생명을 잉태, 중절수술을 받으면서도 성모 마리아에게 구원을 청하며 죄의식을 덜려고 애쓰는 현대여성의 심리를 독특한 춤언어로 표현한다.박인숙씨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낙태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생명을 탄생시키고 길러내는 여성의 존재가치를 되새기는 무대로 꾸몄다"고 밝혔다.희곡작가 홍원기씨가 대본을, 강현구씨가 음악을 맡았으며 육미영.강경모.노수연.마주리.박윤정씨등 18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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