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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도 대구 푸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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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유례없는 귀성 전쟁이 예상되고 있으나 올해 대구 공항의비행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크게 줄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것으로 보인다.대한한공 대구지점은 지난 3일 추석연휴기간 항공수요 폭증에 대비, 지난해보다 7편이 늘어난 38편의 특별수송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공군당국에 요청했다.

그러나 군당국은 최근 활주로공사와 유도로 훼손을 이유로 지난해 절반에도미치지 못하는 13편만 증편을 허가했다.

이때문에 특별기에 대기예약을 해놓은 4천여명의 시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찾아야 할 형편이어서 추석귀향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도 17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6편의 특별기 증편을 요청했으나 아직 전망이 불투명하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대구와 마찬가지로 군용비행장을 함께 쓰는 진주.광주.부산공항의 경우 군당국으로부터 전년보다 각각 6편, 3편, 20편씩 증편할 수있도록 협조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광주공항은 활주로 보강공사를 하면서도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MD-82, B-737보다 훨씬 큰 A-300기종이 취항하고 있다"며 "군당국이 활주로공사등을 이유로 단지 6일간의 특별기 증편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시민의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했다.

예상보다 크게 적은 수의 특별기운항허가가 나자 예약 또는 대기예약을 받은시내 2백여개 여행사및 항공사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무궁화.쌍마.경상관광등 시내 여행사들은 예약객들에게 제주행의 경우 부산을 경유하는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고 있으나 서울행은 고객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항공기 정기편은 대한항공은 7월말에, 아시아나항공은 8월중순에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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