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사정개혁작업 새사령탑 최명선대구지검장

대구.경북지역 사정개혁작업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명선 대구지검검사장(53.사시3회)은 [새정부의 사정개혁작업을 강력하게 실천하되 신뢰받는검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임 첫 소감을 밝혔다.또 최검사장은 [사정작업으로 인해 공직자와 기업가가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겠다]면서 [신중한 사정작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최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구검사장으로의 부임소감은.

*전통문화의 본고장으로 부임하게돼 기쁘다. 대구는 평검사시절인 77년부터2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지검운영에 따른 검찰권행사 방향은.

*원칙론적인 얘기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하는 검찰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개혁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검찰이 되도록 각종불합리한 제도등을 고쳐나가겠다.

처벌받아야 할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고 용서돼야 할 사람은 용서받도록 신중하지만 강력한 검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앞으로 사정작업방향은.

*이번달 말까지 토착비리인사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 짓고 앞으로 사회의 구조적비리에 대한 사정작업을 펼치겠다.

특히 법질서 수호와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이기적인 집단행동이나 조직폭력,교통질서 문란사범, 무허가 건축사범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는 객관적인사실에 근거해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최근 여러가지 상황변화등으로 지역정서가 민감한 편인데.*대구.경북지역뿐아니라 검찰의 사정작업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지역마다 특수한 사정이 있는만큼 지역정서에 맞춰 낙점수사나 목표수사는 절대 없을 것이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정한 검찰권행사가 되도록힘쓰겠다.

최명선 신임대구지검 검사장은 평북 창성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거쳐 사시3회(63년)에 합격, 서울지검(74) 대구지검검사(77) 서울 남부지청부장검사(85) 대전지검(87) 수원지검차장검사(88) 서울서부지청장(89) 서울남부지청장(90) 제주지검장(92) 청주지검장(93)을 역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